무진의보살(無盡意菩薩)
범어로는 아크사야마티르보디사트바
(Aksayamatir-Bodhisattvah)로 <대방등대집경>
제27권에 등장하는 보살의 이름이다. 무진혜보살(無盡蕙菩薩).
무량의보살(無量意菩薩)이라고도 한다.
현겁 16존의 한 분이며 밀교의 금강계만다라 삼매야회
(三昧耶會) 바깥쪽 단의 북방 5존 가운데 서쪽단의 보살이다.
사바세계에서 무진무여(無盡無餘)의 중생들을 제도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발심하되 위로는 다함 없는 제불공덕을
구하고 아래로는 다함없는
중생을 제도하므로 무진의보살이라 하였다.
밀호는 정혜금강(定慧金剛).무진금강이며 종자는 비(Vi),
삼매야형은 상운택오색운(上雲澤五色雲)이다.
그 형상은 하얀 살결을 드러내어 왼손은
주멸을 쥔 허리 사이에 두고 오른손을 꽃구름을 잡았다.
<대방등대집경> 제27권 <무진의보살품>에 의하면
무진의보살은 동방으로 무수억의 세계를 지나면 불순 세계가 있고
거기에는 보현불(普賢佛)이 있는데,
이 보현불을 모시고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하는 보살이다.
보현불이 사바의 석가모니 부처님 회상에 모인 사리불등의
대중들을 위해 무진의보살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이 보살은 일체 모든 법의 인연과보가
무진의라는 이름이 붙게 된 동기라 할 수 있다.
일체 모든 법이 가히 다할 수 없기 때문이며,
보리심을 발함이 불가진이기 때문이며,
내지는 방편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물진이라 한다.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의 육바라밀을 닦으며
그 마음은 자비희사(慈悲喜捨)에 한량이 없다.
그리고 네 가지의 포섭법을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이다.
중생계가 다함이 있으면 이 보살의 뜻도 다하겠지만
중생계가 다하지 않는다면 이 보살의 뜻도 다함이 없다.
그래서 무진의보살이라 한다.
<법화경>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는 관세음보살에
대한 인연 과 자비 공능을 드러내기 위해 출현하기도 하여
우리 한국불교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보살이다.
<대방등대집경>에서는 이 보살이 불순세계로부터 석가모니
부처님의 대집설법회 중에 참석하기 위해 수많은 보살들과
함께 오는데 불가사의한 상서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