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정명덕불(日月淨明德佛)
지난 과거 한량없는 항하사수겁에 출현하였던
부처님으로 4만 2천겁 동안을 이 세상에 머물면서
중생을 교화하였다고 한다. 해와 달보다도 더욱 밝고
청명한 덕을 갖추어 중생들의 고뇌를 살피기에
일월정명덕불이라고 한다. 이 부처님에게는 80억의 많은
보살마하살이 늘 따라 모시었고 72항하사의 모래 숫자와도
같은 성문대중들이 있었다. 부처님의 수명이 한량없는 것처럼
보살들의 수명도 4만 2천 겁이나 되는 무량한 수명을 누렸다.
이 부처님의 국토에는 여자가 없었고 지옥과 아귀와
축생과 아수라 등 갖가지 어려운 일들이 전혀 없었다.
대지는 손바닥처럼 평평하며 유리로 이루어졌는데
높고 낮은 굴곡과 구렁텅이가 없어 큰 비가 내리더라도
홍수나 사태가 나지 않았다. 또한 그처럼
큰비가 내리거나 지나치게 가무는 일이 없었다.
지상에는 보배로 이루어진 나무들이 즐비하되
각 나무마다 보배로 이루어진 쉼터의 좌대가 놓여져
그 좌대위에서는 백억이나 되는 여러 하늘의 신들이
하늘의 음악을 연주하며 일월정명덕불을 찬탄하였다.
이 부처님은 늘 <법화경>을 설하여 중생을 제도하되
중생들의 근기를 살펴 두려움 없는 마음을 베풀고
회삼승귀일승(會三乘歸一乘)의 가르침을 펴니 부처님의
법음을 듣는 청중들은 제각기 제 근기대로 깨달음을 얻었다.
범부들은 생천(生天) 의 가르침으로 들어 하늘에 태어났고,
성문들은 사제 팔정도의 가르침으로 이해하여
아라한과를 증득했으며, 연각들은 12인연으로
알아들어 사물의 공한 법칙과 순환의 원리를 깨달았다.
그리고 보살들은 회삼승귀일승의 가르침을 통해
바라밀을 성취하고 무생법인을 얻었다고 한다.
이 일월정명덕불에게는 수많은 보살.성
문제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가운데
이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간 보살비구가 있었으니,
1만 2천여 년 동안 이 부처님 처소에서 정진수행하여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를 얻은
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이다.
이 보살은 나중에 석가모니 부처님 처소에 약왕보살
(藥王普薩)로 출현하는 분으로 일월정명덕불의 상수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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