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공양물에 대하여

갓바위 2014. 12. 29. 09:38

공양물에 대하여 공양(供養)은 ‘공급(供給)하여 자양(滋養)한다’는 뜻으로 부처님께 드리는 것을 말한다. 나아가 사람들을 비롯한 어떤 대상에게 무엇을 드리는 것까지도 의미한다.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것은 스스로 삼독에서 벗어나 맑은 마음으로 서원을 세우고, 성취하기 위하여 정성을 다하는데 있다. 육법공양(六法供養) 공양물(供養物)에는 대표적으로 여섯 가지가 있다. 우리는 이 공양물을 육법(六法)으로 이해하고 염원해야 한다. -향 : 향은 해탈향(解脫香)이다. 우리는 명예, 돈, 권력에서 해탈되어야 한다. 아집의 몸을 버리고 훌훌 연기가 되어 자기를 태워 주위를 맑게 하므로 희생을 상징한다. 향은 또한 부처님 도량을 향기롭게 하는 공덕을 짓는다. -등(초) : 등은 반야등(般若燈)이다. 지혜가 없으면 어둠에 사는 인생이요, 지혜가 있으면 모든 인생을 바르게 보며 참되게 산다. 즉, 등불은 지혜를 상징한다. 또한 등불은 자기를 태워 세상을 밝히므로 희생을 의미하기도 하며, 등불은 말 그대로 광명이며 불도량을 밝히는 찬탄이다. -꽃 : 꽃은 만행화(萬行花)이다. 꽃을 피기 위해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디다. 이처럼 우리 중생들도 성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다. 즉, 꽃은 만행을 상징한다. 꽃은 또 불도량을 화려하게 장엄한다. -과일 : 과일은 보리과(菩提果)다. 과일은 열매이다. 우리들의 수행과 공부는 깨달음이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다. 깨달음의 열매로 영글어 가는 공부가 기도, 참선, 주력, 독경, 사경, 보살행 등이다. -차 : 차는 감로다(甘露茶)다. 부처님의 법문은 감로의 법문이다. 목마를 때 마시는 한 잔의 물은 말 그대로 감로수이다. 부처님의 법문은 만족과 청량감을 준다. -쌀 : 쌀은 선열미(禪悅米)다. 쌀은 농부에게 있어서 곧 기쁨이다. 탈곡 후 한 줌의 쌀을 손에 든 농부는 환희스러울 뿐이다. 쌀공양은 이처럼 기쁨과 환희를 준다. 선열이란 불교를 선행하면서 일어나는 기쁜 마음이다. 마지(摩旨)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마지라고 한다. 사시에 천수경이 끝난 후 보통 뚜껑을 연다. 미리 올라 왔을 경우도 이때 뚜껑을 연다. 공양을 지을 때는 잡다한 말을 해서는 안되고 공양간에서 이동할 때도 조심해야 하며 오른손에 잘 받쳐들어야 한다. 상단 불공이 끝나면 중단으로 옮긴다. 이를 퇴공(退供)이라고 한다. 마지 담는 그릇을 불기(佛器)라고 한다. 이 많은 공양물들은 사시(巳時)에 이루어지는 마지를 중심으로 불보살님 전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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