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주의 물로 생명을 살리다.
[중국]
법원스님이 대동(臺東)의 해산사(海山寺)에서
5일 동안의 강의를 마쳤 다.
회향하는 날 강의하던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이
헤어지기 싫어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60세 정도의 할머니가 나타났다.
그리고는 한가 지 문제를 제기하였다...
「당신이 말한 것은 모두 생사의 윤회에서 해탈하거나,
악을 고치고, 착하게 살며, 마음을 바꾸는 도리가 아닙니까?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병을 고치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비롭게 지시해 주시길 당신에게 청합니다.」
법원스님이 당시에 이 할머니를 보니,
목에는 커다란 혹이 나 있었고,
옷깃으로 감추지를 못할 정도였다.
법원은 생각하기를...이 사람은
그 혹을 제거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만약 불교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목의 혹을 제거해 주어야 하겠는데, 만약 구해주지
못한다면, 5일 동안 불교가 위대하다 고 말한 법문이
과장된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정말 어쩔 수 없는 느낌이 닫는다.
그리고 주위에는 그동안 법문을 듣던 사람들이
모두 둘러서서 답을 기 다리고 있다.
법원스님은 즉시에 한가지 방편으로 답했다...
「만약 자기 혹은 다른 사람이 재앙을 면하려고 하거나,
어려운 일을 해결하고, 병고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
반드시 아침저녁으로 아미타 경과 왕생주 그리고
아미타불의 성호를 수백 수천 나아가서는 수만 번 을
외워야 하는데, 아미타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아미타불을 염불해도 됩니다.
다만 반드시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며,
그런 다음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던지
지극정성으로 "나무관세음 보살"의 성호를 외우며,
동시에 대비주수를 마신다면, 수명이 다하지
않았다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목숨이 다 했다면,
이 예불과 염불을 한 공덕으로 서방 정토에 왕생하여,
영원히 나고 죽는 고통에서 해탈하게 됩니다.
이것이 마지막 법문입니다.」
세월은 화살과 같아서
금방 일 년이 흘러 가버렸습니다.
하루는 대동의 임잔이 우리 포교원에 왔는데
얼굴에 웃음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지난 해 두 사람에게 내린 법문을 통해서
임잔의 병은 이미 온데 간데 없이 소멸되었고,
체중도 10 Kg. 정도 불어서 예전에 입던 옷을
하나 도 입지 못하고 모두 새로 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원스님에게 말하길... 「대동의 사람들은 모두
당신이 다시 와서 설법해 주시길 고대하고 있 습니다.
저만 염불로 영험을 얻은 것이 아니라,
당시 목에 혹이 있던 할머니도, 염불독송 방법과
대비주수를 마시는 법을 배워서,
날마다 그대로 하여, 할머니의 혹은 이미 소멸하여
옷깃을 세워서 감추지 않 아도 됩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는 모두 신기하다고 합니다.」
임잔은 계속해서 말하길... ...
할머니의 혹만 없어진 것이 아니라,
더 크나큰 영험이 있습니다.
정말 사람들에게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 할머니에게는 며느리가 있는데,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며느리는 아기를 잉태하여 열 달이 다 되었으며,
스 스로 분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과 밖의 청소는 물론이고
돼지 우리까지 청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태아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을의 어른들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돼지우리를 잘 목 건드려서 일어난 사고라고
마을 어른들은 말하였습니다.
3일이 지나도 여전히 태아는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임산부는 아침 일찍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는데
마침 시어머니가 집에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산부인과 의사가 진찰을 하더니 말하였습니다...
『당신의 배속의 아이는 이미 죽어서 3일이나 지났어요,
스스로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반드시 수술해서 끄집어내야겠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임산부는 자세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적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상의하여 허락이 있어야
될 것이 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산골 마을로 올라갔습니다.
다시 4일이 지났는 데
태아는 여전히 움직이질 않고 있습니다.
임산부는 다시 시어머니를 만나러 대중에 갔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에게 태아가 7일 동안 움직 이지 않은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데리고 다른 산 부인과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병원의 의사도 같은 진단을 내렸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부처님 앞에 촛불과 향을 피우고,
며느리에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게 하고는
자기는 예불을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그런 다음
대비주를 외운 물을 한잔 며느리에게 마시게 하였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지심으로 불, 보살의 가호로 며느리의
뱃속에 있는 죽 은 태아가 수술의 번거로움과 고통을
거치지 않고, 자연으로 유산되기 를 기원 드렸습니다.
그 때는 이미 날이 저물었고,
며느리에게 산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하 였습니다.
며느리와 함께 잠을 잤습니다.
한밤에 며느리가 갑자기 시어머니를 깨우면서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뱃속에 태아가 움직여요!」
시어머니가 담담하게 말하길... 「그것은 반드시 불, 보살의
가피를 입어서 죽은 태아가 스스로 나올 모양이구나.」
다음날 임산부의 태아는 이미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으며, 임산부 의 몸도 가벼워졌습니다.
다시 산골마을로 돌아간 임산부는 일주일 뒤에 사내아이를
순산하였는 데, 모자가 모두 편안하고 건강하였습니다.
임잔이 포교원에 와서 이 신기한
부처님의 영험을 받은 이야기를 전하 자,
모두 칭찬하며 자기의 일처럼 기뻐하였습니다.
[念佛感應見聞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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