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 어둠속 등불

연수대사 (연종 제6조)

갓바위 2015. 6. 28. 11:00
연수대사 (연종 제6조)
염라대왕이 엎드러 절을 하다 
이 스님은 송나라 스님으로서 16세에 글을 지어 
천재로 뽑힌적이 있는 아주 비상한 글 재주가 있엇다 
일찍이 불가에 출가하려 하였으나 부모님이
 허락을 아니하여 못하였으나 세속에 
계시면서 불심이 돈둑하였다 
어린시절부터 법화경을 수지독송하셨으며 법화경을 
보실 때에는 글을 한목에 다섯줄씩 봐 나가셨다 
참으로 비상한 천재이신 것이다 
그리고 세속에 계시면서도 살생이라고는 
벌래 한마리를 죽이지 아니하실 뿐만 아니라 
항상 방생하시기를 좋아 하셨으며 육식과 
오신채같은 것도 드시지 않으셨다 
일찍이 과거에 급제하셔서 고을 원 살이를 하게 되셨다 
그런데 다니시다가 산짐승이나 물고기를 
파는 것을 보면 그것을 꼭 사서 방생을 하셨다 
그리하여 자기 돈이 없을 때에는 공금으로 사서 
방생을 해 주셨다 그와 같이 수년을 하다보니 
마침내는 많은 공금을 축을 내어 그런 사실이 
나라에서까지 알게되어 처형을 받게 되었다 
그당시 나라에 법은 공금을 사적으로 쓴 
자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목을 베어 죽이게 되어있었다 
당시 전왕이 명을 내리기를 죄인을 형틀에 매달아 
칼로 목을 치려고 할때 죄인의 안색이 변하거든 
목을 베고 안색이 변하지 
않거든 목을 베지 말고 풀어 주라고 명했다 
형리가 그와 같은 명을 받아가지고 죄인을 
형틀에 매달아 칼을 들어 목을 치려해도 
안색이 조금도 변하지 않고 태연 하였다 
그리하여 형리가 조전왕의 분부대로 풀어주었다 
그러한 일을 한번 당하고 나서는 인생의 무상함을 
크게 느끼시고는 가족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이번에 꼭 죽을 사람이었는데 부처님 덕에
 살은 것이니 이제 부처님 제자가 되고자 하니 
나를 이미 죽은 사람으로 알고 잊어 주기를 
바란다고 하시고는 명주땅 용책사 
영명대사에게 출가하시어 스님이 되셨다 
그때 스님의 연세는 34세 였었다 
그후 천태산의 소국사에게 
찾아가서 그곳에서 대도를 성취하시게 되셨다 
처음 대도를 성취하시기전에 지자암에서 
90일간을 정진하시는데 잠을 안자고 
애써 정진하시어 마침내 정에 들게 되었다 
여러날을 정에 드시어 마침내 대도를 성취하여 
법안종 제 5조의 조사가 되신 것이다 
그런데 당시 선정에서 출정을 하고 보니 
옷자락 속에 종달새가 집을 지어 놓았다 
참으로 수승한 대근기이시며 보통 사람들은 
모두가 살기가 있어서 짐승들이 보면 
달아나는 것이거늘 이 스님에게는 오직 자비한
 마음 뿐으로 살생을 하지 않고 방생을 수없이
많이 해오시어 몸에 살기가 전혀 없어 따스한 
정이 풍기기 때문에 새가 날아 와서 옷자락 속에
 집을 지워 놓은 것이니 부처님을 제외하고는 
들어보지 못한 참으로 훌륭하고 장하신 분이다 
부처님께서는 육년수행시에 머리위에다 
까치가 집을 지었다고 하며 그 인연공덕으로 
까치가 부처님 열반후 천년이 지나 제나국왕이 
되었다는 것이다 
연수선사께서는 법화경을 독송하며 많은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면서 염불정토수행을 하셨다 
많은 중생들을 위하여 매일같이 설법과 
만행을 행하심에 하루도 쉼이없이 행하셨으며 
산에 사는 조류, 금수,미물들을 위하여 천주봉에 
올라 가시어 법화경을 외우시고 높은 소리로 
염불을 해주셨다 그와 같이 3년을 하시고 난
 어느날 정에 드시어 관세음 보살을 친견하여 
관세음보살께서 감로수로 입을 씻어 주시었다 
그후부터는 관음 변재가 열리어 말씀을 하시매 
청산유수같은 법문이 나오며 듣는 자가 
모두 환희심을 내어 발심을 하게 되며 
또한 모두 염불하여 왕생발원을 하게 되었다 
스님에게 법을 배우려 모여든 대중이 2천여명이 
넘었으며 스님께서는 낮으로는 대중들을 위해 
설법과 설계등을 해주시고 저녁으로는 
산에 올라가시어 짐승과 미물들을 위하여 
밤을 세워 염불을 하시었는데 
대중들이 들으니 스님께서 염불하시는 산위에서 
아름다운 천악이 울려 오곤 하였다 
스님께서는 매일같이 아침 일찍부터 행하시는 
것이 예불,송경,염불,설법,설계,시식,방생등 
모두 백여덟 가지나 되는 덕행을 닦으셨다 
그리하여 월나라 왕께서 이 스님의 수행이 장하심을 
알고는 절을 크게 지어 드려 정자사라고 
이름하고 스님의 호를 지각선사라고 주셨다 
스님께서는 또한 많은 글을 지으셔서 세상에 남기셨으니 
그 권수가 무려 197권이나 되는 많은 글을 지으셨다 
개보 8년 2월 26일 새벽에 대중을 모아 고별인사를 
하시고는 서쪽을 향해 단정히 앉으셔서 
향을 사루고 염불하시고는 고요히 
열반에 드시었다 후에 다비를 하고나니 
많은 사리가 나와 탑에다 모시어 
지금까지 보존해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연수대사는 이 세상 
사람들이 존경했을 뿐만 아니라 
저승의 염라대왕까지도
 존경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연수대사께서 열반하신 후 얼마를 지나고나서
타지에서 스님 한분이 오셔서 그 절에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이 스님께서는 아침부터 하루종일 
연수대사의 사리탑을 돌고 있었다 
몇날 몇일을 그와같이 사리탑을 돌고 있어서 
그것을 본 대중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 스님에게 사유를 물어 보았다 
그 스님이 말하기를 나는 무주땅에 살던 승려인데 
전생죄업으로 병을 앓다가 죽어서 저승에 가서 
심판을 받게 되었는데 그런데 염라대왕의 
전당 안에 어떤 스님의 초상화를 모셔놓고 염라대왕이 
단에 오를 때에 그 초상화에 향을 사루고 
예배를 드리고는 단에 올라가서 
죄인들을 심문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자기는 아직 명이 남아 있는데 잘못 데려온 
것이라 하며 다시 나가서 수행을 잘 하라고 
하면서 환생명령을 하였다 그리하여 
벽에 걸린 초상화가 어느 스님인지를 물어 보았다 
그러니 염라대왕이 말해주기를 이 스님은 송나라 
영명사에 계시었던 분으로 극락왕생하신 
연수대사이신데 이 스님처럼 모든 덕행이 
구족원만한 분은 일찍이 보지 못했다고 하며 
특히 인간세상 사람으로서 이 스님처럼 
많은 생명을 구제해주신 자비로운분은 고금을 
통해 드문 것으로 그 덕이 너무나 높고 장하시어 
숭배하고 있노라고 염라대왕이 말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환생한 후 이 스님의 사리라도 
참배하고자 찾아온 것이며 탑을 도는 뜻은 
후세에라도 이 스님을 따르고자 하여 탑을 
돌고 있는 것이라고 말을 하더라는 것이다 
이처럼 연수대사의 덕행은 참으로 장하신 것이었다 
이러한 인간세상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저승의 염왕까지도 존경해 받드는 휼륭한 스님이시며 
법안종의 제 5조가 되시는 선종의 대선지식이시며 
관음변재를 얻으신 교종의 대 선지식이기도 하신 
선종 양교를 겸하신대 선지식께서 염불수행을 
하시어 정토발원을 하신 것이어늘 어찌 
범부로서 염불하지 않고 나태 할 수 있으리오 
출처: 왕생록 

*열심히 염불 합시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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