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탈입망(坐脫立亡),
염불 왕생한 정보살
충남 연기군 서면 봉암리에
정보살이 살고 있었다.
지금부터 36년전 월현사에 찾아와서
스님께 하는 말이 "나는 자손도 없이 늙은
영감하고 사는데 영감도 오래 못 살 것 같고
, 내가 만약 늙고 병들어 오래 고생한다면
물한모금 떠 넣어줄 사람도 없는데
누가 병간호를 하며, 제일 큰 일은 죽음인데
어떻게 해야 죽을 때 남의 신세지지 않고
고생않고 자는 듯이 가야 할텐데,
그러한 방법은 없습니까?’ 하고 어쭈었다.
월현사 스님은 부처님 말씀에 ‘생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하시며,
"아미타경에 보면, 누구를 막론하고
나무아미타불 열번만 불러도 생사를 해탈하고
왕생극락을 한다고 하였으니,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서쪽을 향하고 합장하고 서서 나무아미타불을
열번 부르고 자신의 왕생극락을 축원하며,
이렇게 죽는 날까지 일생동안 염불한다면
임종시에 고생하지 않으며 아미타부처님이
연화대로 모셔간다’고 일러 드렸다.
정보살님은 36년간을 염불을 하며 근래에는
법회도 열심히 잘 나오시고, 식사도 잘하고,
건강을 유지하였다. 그러던 중
90세 되던 1994년 12월 24일 오전 12시경,
이웃집 사람이 부엌에 앉아있는
[좌탈입망(坐脫立亡)] 모습이
이상하여 가서 불러보니 대답이 없기에
만져보니 수족이 차고 정신이 없었다.
구급차를 불러와 진찰을 하였다.
진찰한 의사는 ‘약 한시간 전에
심장이 멈추었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죽기를 원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한 공덕으로 누구에게도 괴로움을
끼치지 않고, 한시간 만에
이 세상을 고통없이 떠난 것이었다.
월현사 신도들과 함께 장례도 잘 모셔드리고,
칠재와 49재를 성대히 잘 지내드렸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염불공덕이며
부처님의 원력이라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무슨 소원이든
원을 세우고, 지성으로 노력만 한다면
백발백중 다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하셨다.
공은 들이지 않고 공짜로 바라기만 하니
소원이 성취 안되는 것은 정한 이치다.
사람들은 이승살이는 연구하고 노력하면서도
저승살이는 소홀히 한다. 저승살이는
선사공덕을 많이 행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열심히 염불한다면, 세세생생 좋은 국토에
태어나 좋은 인연을 만나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도를 행하여 마침내
자성미타를 성취하게 된다.
‘나무아미타불’을 열번 염불한 공덕으로
죽어 극락에 왕생하며, 아미타경 한번 읽은
공덕으로 멀거나 가까운 일가 친척들이
극락왕생하고, 아미타 경을 수지 독송한다면
8만 4천 지옥문이 부서지고, 8만 4천
자비광명을 얻어 3계 4생 6도 중생이
마침내 부처를 이룬다고 하였다.
유형태로 제일 큰 것은 바다요,
무형태로 제일 큰 것은 허공이며,
공덕중에 제일 큰 공덕은
아미타경을 수지독송함이라.
나무아미타불을 일생동안 염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큰 공덕은 없을 것이다.
나무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