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 어둠속 등불

낭견관음 (2)

갓바위 2021. 4. 14. 10:31

방경일글ㆍ남종진그림 

 

낭견관음 (2)

 

진나라 때 축장서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었는데 본래 천축(天竺인도) 사람이었다.

그는 평소에 정성을 다해 관세음보살을 모셨다.

 

뒤에 오(嗚강소성 납부와 절강성 북부지역) 지방에 살게 됐는데 이웃이 잘못하여 불을 냈다.

불은 옆으로 점점 번져 나가면서 크게 타올랐다.

 

마침 바람이 그의 집으로 불었기 때문에그의 집은 큰 불길에 휩싸이기 직전에 놓였다.

이때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반대가 되더니 불은 물도 없이 저절로 꺼지고 말았다.

그러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이 신기하게 여겼다.

 

이때 한 불량소년이 있었는데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불이 스스로 꺼진 일을 의심했다.

그는 한밤중에 축장서의 집에 침입하여 몇번이나 불을 놓았다.

 

하지만 불은 그때마다 저절로 꺼졌다. 무서워진 불량소년은 그를 신인

(神人신비한 힘을 가진사람)이라고 여기고는 찾아가서 머리를 조아려 사죄하면서 용서를 빌었다.

 

"신인이 사시는 줄 몰랐습니다. 죄를 용서하시고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러자 축장서가 말했다.

 

"나는 신인이 아니고 신비한 힘도 없다.

오로지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불렀기 때문에 보살님의 자비심에 의한

보호를 받아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피해갈 수 있었던 것이다."

명나라 때 휘(徽지금의 안휘성 서현지역)에 성이 왕汪씨인 사람이 있었다.

그는 곤륜산에 들어가 출입을 삼가며 3년 동안 몸과 마음을 깨끗이 했다.

 

그리고는 관세음보살에게 향공양을 올리기 위해 보타락가산으로 떠났다.

새해 첫날 짐을 꾸려 하산하려고 하는데

그의 가게 근처에 불이 났으니 빨리 돌아오라는 연락이 왔다.

 

이에 왕씨는 "삼년의 정성을 드린 끝에 관세음보살을 뵈려고 하는데

어찌 가게 하나가 내 뜻을 막을 수 있겠는가. 돌아갈 수 없다." 고 했다.

 

마침내 향공향을 끝낸 왕씨가 사는 곳으로 돌아가 보니 왕씨의 집과

가게만 남기고 사방의 모든 건물이 잿더미가 되어 있었다.

고을 사람들이 연유를 알고 나서 놀라며 찬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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