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거안사위ㅣ居安思危

갓바위 2022. 8. 10. 09:47

○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
○ 居(살 거) 安(편안 안) 思(생각 사) 危(위태할 위) 
 
평안(平安)할 때에도 위험(危險)과 곤란(困難)이 닥칠 것을 생각하며

잊지말고 미리 대비(對備)해야 한다는 뜻이다.

 

好事多魔(호사다마)란 말이 있듯이 안락함의 뒤에는 항상 좋지 않은 일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편안하게 살 때(居安) 앞에 닥칠 위태로움을 생각하기(思危)는 쉽지 않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초(楚)나라는 정(鄭)나라와 연합하여 진(晉)나라의 동맹국인 송(宋)나라에

침입했고, 결국 조겹(朝郟), 유구(幽丘), 성고(城郜), 팽성(彭城) 등 4개의 성읍을 점령했다.

 

송나라의 구원 요청을 받은 진나라 도공(悼公)은 송(宋), 위(衛), 조(曹), 거(莒), 주(邾) 등의

나라와 동맹을 맺고 출병하여 정나라의 항복을 받고 송나라의 4개 성읍을 되찾았다.

 

정나라는 항복의 표시로 진나라에 전차(戰車)를 비롯한

많은 병기와 3명의 악사(樂師), 16명의 미인을 보냈다.  
 
진나라 왕 도공(悼公)은 이 사례품의 반을 이번 싸움에 크게

공을 세운 충신 위강(魏絳)에게 주면서 그의 공을 치하하고 위로하였다.

 

위강은 굳이 사양하면서 왕에게 아뢰기를 “폐하께서는 생활이 편안하면 위험을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준비를 갖추어야 화를 면할 수 있다는 이치를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하고 3번이나 사양한 다음 그 하사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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