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회벽유죄ㅣ懷璧有罪

갓바위 2022. 10. 15. 09:37

 

[회벽유죄ㅣ懷璧有罪]

 

○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을 하면 재앙이 옴

 (품을 회) (구슬 벽) (있을 유) (허물 죄)

 

옥을 품고 있는 것이 죄,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을 하면 재앙이 옴

左丘明(좌구명)이 쓴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에 실려 있는 내용인데,

춘추시대 ()나라 임금의 동생인 虞叔(우숙)에게는 아주 값진 옥이 하나 있었다.

 

흠집이 없고 아름다워 누구나 탐내던 중 형인 임금도 욕심이 나서 옥을 달라고 했다.

처음 거절했던 우숙이 얼마 후에 ()나라 속담을 생각하고 후회했다.

‘필부는 죄가 없어도 좋은 옥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죄가 된다

 

(匹夫無罪 懷璧其罪/ 필부무죄 회벽기죄).’ 공연히 이런 것을 가지고 있다가

재앙을 당할 필요가 없다며 사람을 시켜 왕에게 구슬을 바쳤다.

얼마 뒤 갖고 있는 보검을 형이 또 달라고 하자 우숙은 고민했다.

 

왕의 욕심이 끝이 없는 것을 보니 나중에는 나의 목숨까지 달라할지 모른다며

군사를 일으켜 형을 공격했다. 桓公(환공) 10년 조에 나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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