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갈택이어ㅣ竭澤而魚

갓바위 2022. 11. 2. 08:14

 

갈택이어ㅣ竭澤而魚] 
 
○ 연못을 말려 고기를 얻는다
○ 竭(마를 갈) 澤(못 택) 而(어조사 이) 魚(고기 어)  
 
연못을 말려 고기를 얻는다는 말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먼 장래는 생각하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진(晋)나라 문공(文公)은 성복이라는 곳에서 초나라와 일대 접전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초나라의 병사의 수가  아군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병력 또한 막강하였으므로 승리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 호언(狐偃)에게 물었다.  
 
"초나라의 병력은 많고 우리 병력은 적으니 이 싸움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겠소?"

호언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예절을 중시하는 사람은 번거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움에 능한 자는 속임수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속임수를 써 보십시오.“ 
 
잠시 후, 문공은 도 다시 이옹(李壅)의 생각을 물었다.

이옹은 호언의 속임수 작전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별다른 방법이 없었으므로 다만 이렇게 말했다.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물고기를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그 훗날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게 될 것이고,

 

산의 나무를 모두 불태워서 짐승들을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뒷날에는 잡을 짐승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 속임수를 써서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영원한 해결책이 아닌 이상 임시 방편의 방법일 뿐입니다.“ 
이옹의 비유는 눈앞의 이익만을 위하는 것은 화를 초래한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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