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가피와 복

갓바위 2023. 6. 23. 09:01

가피와 복

 

우리는 지금 보통은 다 복(福)을 빕니다.

저 한테 와서 말씀한 분도 '공부를 어떻게 했으면 쓰겠습니까?'

묻는 분들은 십분의 일도 못 되시고 십상 아홉쯤은 모두가

대부분 다 그와 같이 자기 운수나 그런 복을 말씀 하십니다.

 

그것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응당 그래야 할 것입니다.

어머니가 되고 아내가 되고 남편이 되고 해놓으면 응당 책임감,

좋은 아버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응당 복이 있어야 씁니다.

복 없으면 사실은 그때그때 우리가 고(苦)가 더 많단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참선하는, 자기 본바탕을 구하는 문제와

복 받는 문제와 길이 다르다고 생각할 때는 참 그러면 딱합니다.

복은 복대로 또는 공부는 공부대로

그래 버리면 결국은 불법의 참다운 뜻이 없단말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다행스럽게도 우리 공부를 바로 하면은

복도 결국은 우리가 최상으로 받는단 말입니다.

그걸 꼭 명심하십시오.

참선 공부가 따로 있고 기도는 우리가 별도로 모셔야만 복이 있다.

 

꼭 천배 만배 해야 우리가 복이 있다.

우리 불법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절을 많이 하고 그럴 때는 우리 마음이 하나로 딱 모아 지겠지요.

 

모아지기 때문에 우리가 공(功)을 더 받고 공부도 빠른 것이지마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설사 절을 한 번도 안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우리 마음이 동요가 없이 불심 자리에서 안 떠나고서 순수하니 불심을 지키면 벌써

그것이 우리가 그만치 공부도 잘 됨과 동시에 그때는 복도 많이 받는단 말입니다.

 

불성에 접근되면 되어 갈수록 무한공덕이 우리한테 오는 것입니다.

무한공덕이 말입니다.

사실은 바른 사람이 있으면 바른 사람 때문에 그 주변은 정화(淨化)된단 말입니다.

 

방안이 찌쁘듯 한다 하더라도 공자 같은 그런 도인들이 딱 계시며는

그때는 그야말로 참 푸근하니 온화한 분위기가 생긴단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여기가 계시며는 이쪽에 있는 악귀가 저리 다 몰려 가 버립니다.

못 배기고 말입니다.

 

그 대신 호법선신(護法善神)들은 또 부처님 계신대로 다 모여든단 말입니다.

부처님뿐만 아니라 착한 사람들 바른 생각하고, 같은 염불 한다 하더라도

바른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신장(神將)들이나 우주의 가장 으뜸

성령(聖靈), 신장 가운데 가장 본래 성령은 내내야 부처님 아닙니까.

부처님까지 미처 못간 그런 신장이나 호법선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헌데 그런 선신들은 몸이 우리 같은 오염된 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본단 말입니다.

우리 마음도 보고 우리 행동도 보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신장이나 뭣이나 모두가 다 본바탕은 부처입니다.

곤충이나 말입니다.

 

자동차나 또는 뭣이나 비행기나 본바탕은 다 부처입니다.

모두가 말입니다.

본바탕은 부처기 때문에 우리가 본래 부처라는 그 자리를 딱 생각하면 말이요.

딱 생각하면 그 순간 신장들은 다 아는 것입니다. 안단 말입니다.

 

비행기를 구성한 순수한 생명도 안단 말입니다.

또는 자동차를 구성한 생명도 아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항시 말씀드린바와 같이 가사 우리가 차를 타서

그 차를 이렇게 물리적인 힘으로 해서 전복이 될 때도 말입니다.

 

정말로 신심이 있는 분들 정말로 신앙에 사무친 분이 딱 탔다고 생각할 때는

그 사람 때문에 신장들의 가호로 해서 그 차가 전복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수가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운수가 나쁘면 그건 왜 나쁩니까.

 

운수가 나쁜 것은 우리 집안에 모다 삿된 기운들이 많이 모여 온단 말입니다.

내 마음에도 삿된 기운이 모여오고 내 남편한테도

삿된 기운이 모여오고 우리 집안에 삿된 기운이 많이 있단 말입니다.

집이 있으면 또 집을 지키는 신이 있는 것입니다.

 

집신도 집에 사는 사람들 불량하면 불량한 만치

집신도 그에 나쁜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에 사는 사람들이 바른 생각하면은

바른 생각하는 순간 그때는 신장이 안단 말입니다.

따라서 그때는 집을 지키는 신도 역시 그만치 감화를 받는 것입니다.

 

천지우주가 다 부처다.

일체만유는 다 부처님뿐이다.

이와 같이 생각 할 때는 신들도 가장 좋아 하는 것입니다.

신들도 내내야 자기들 신들의 본질도 부처니까 말입니다.

 

또한 동시에 부처님의 호념(護念)이라.

보호할 호(護)자, 생각할 념(念)자, 부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천지 우주가 부처거니 나는 나고 부처는 부처다.

이런 때는 부처님께서 부처님 기운이 우리한테 온전히 못 온단 말입니다.

 

허나 천지우주가 부처님뿐이다.

부처님과 나와 둘이 아니다.

이 생각은 천지우주의 참다운 생명인 나와의 통로를 놓는단 말입니다.

나와의 통로가 생깁니다.

부처와 나와의 사이에 중력이 자용해서 말입니다.

 

같이 이끌림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나나 너나 모두가 부처뿐인 천지우주가 부처님 아님이 없다.

이 생각을 딱 한다고 생각할 때 이 생각만으로 해서 벌써 가피를 입습니다.

집안에 운수를 바라고 복을 바라시는 분들 절도 많이 하시고 염불도 많이 하십시오.

 

그러나 그렇게 하신다 하더라도 마음 자세는

아까 제가 말씀마따나 참선하는 마음자세 말입니다.

바른 정견, 바른 정견을 가지고 하셔야 공부도 속 빠르고

또 가장 많은 가피를 입고 복을 많이 받는 것입니다.

 

​-청화스님-

'卍 스님 좋은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수께끼를 하나  (0) 2023.07.10
참으로 묘하도다  (0) 2023.07.09
집착과 선호  (0) 2023.06.11
기도는 업을 녹이는 원동력  (0) 2023.06.11
나와 남이 다 죽는다  (0) 202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