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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밥 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날

갓바위 2024. 3. 12. 11:44

 

 

누가 밥 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날

 

내가 먹을 밥이라고 해도 매 끼니 해먹는다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당연히 생기곤 하는데요.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장을 보러 갈 수도 없고, 외 식을 할 수도 없을 때, 허기진 배를 안고

밤늦게 집에 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밥 할 힘조차 없을 때

‘누가 밥 좀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드는 날도 많을 것입니다.

 

매 끼니를 건강하게, 제대로 차려서 먹어야겠다는 부담을 가질필요는없습니다

그런 부담이 오히려 밥을 해먹는 재미에서 떨어지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간편하게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면 좋습니다.

 

그런 때에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집에 있으면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습니다. 요즘은 조금 비싸지만 맛있고 영양가 높은 냉동식품도

많이 있어서 비상식으로 몇 개 준비해 두면 좋은데요. 레토르트 식품, 컵라면,

통조림, 동결건조 수프나 각종 국 등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조리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몇 개 갖춰 두는 겁니다.

 

배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에 스낵과자나 디저트로 식사를 대신하는 일을

가장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 중에 맥주와 안주 과자로

저녁 식사를 대신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하도록

신경 쓰는 일이야 말로 나 자신을 아끼는 일이겠죠.

 

당장 고픈 배를 채우고 귀찮음을 덜 수 있겠지만 그뿐입니다.

손쉬운 것만 선택하는 생활이 습관이 되면 삶의 리듬이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먹는다는 건 자기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먹는 일을 통해 내 몸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조그만 요령으로 건강해지는 법이 있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할 때 있으면 편리한 식재료가 있죠.

바로 양파와 감자, 당근 같은 채소인데요.

 

장기 보관이 가능해서 급히 먹어치우지 않아도 되고 카레나 찌개, 조림,

볶음 요리, 수프의 재료가 되기도 해서 여러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죠.

이 재료들만 있으면 뭐라도 한 가지 요리는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장기 보관은 되지 않지만 양배추나 양상추, 오이, 토마토는 조리하지 않고 그냥

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채소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냉장고 안에 상비해두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있으면 편리한 재료로 달걀, 버터, 햄, 소시지 등이 있죠.

 

어느 정도 길게 보관할 수 있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재료는 근처 마트에서

타임세일 할 때 사 두는 것도 요령이인데요. 집밥은 가장 효과적인 절약 방법

인데 저렴한 식재료를 구해 서 만든다면 더욱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편의점 음식이라도 조금만 요령을 부려보면 간단하게 건강식으로 한 끼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튀김류만 먹으면 영양 균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샐러드와

함께 먹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파스타만 먹기보다 과일과 함께 먹는 등

곁들여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디저트를 먹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생크림 디저트

만 먹기보다 요구르트를 먹고, 탄산음료를 먹기보다 채소주스를 선택해보는 겁니다.

 

사실 절약하는 데 빠져서는 안 될 식재료가 바로 건조식품입니다.

인스턴트라면도 건조식품이지만 그 외에 김, 건미역, 우동이나 소면, 파스타

건면 등도 집에 있으면 좋은 식재료입니다. 이 재료들은 고온다습한 장소만

피하면 2~3개월은 거뜬히 보관할 수 있어서 만일의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죠.

 

몇 번 시행착오를 거치며 요리를 하다 보면 어느새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메뉴가 저절로 떠오르는 날도 올 것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냉장고 파먹기’라는 생활의 지혜가 몸에 배게 될 테니까요.

그러면 식비 지출 내역도 크게 달라지겠죠? 여러분의 건강한 한끼를 응원합니다.

 

출처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