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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챙겨 먹는 ‘이것’, 과하게 먹다간 머리 빠질 수도

갓바위 2024. 4. 17. 13:31

 

 

건강 위해 챙겨 먹는 ‘이것’, 과하게 먹다간 머리 빠질 수도

 

브라질너트에 풍부한 셀레늄은 노화 예방에 좋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견과류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매일 견과류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성분이 풍부해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견과류 종류로 브라질너트가 있는데,

건강에 좋다고 잔뜩 섭취하다간 탈모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브라질너트에는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우리 몸의 필수 무기질이다.

 

비타민E처럼 항산화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장병이나 신체 조직의 노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인 탈요오드화효소의 보조 인자로

활용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갑상선 기능에도 필요하다.

 

또 브라질너트는 인지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2015년 유럽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브라질너트 섭취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환자 31명에게 매일 브라질너트 1알(약 5g)을

6개월 동안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혈중 셀레늄 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언어 유창성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브라질너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셀레늄 과다로 탈모, 손‧발톱 얇아짐,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 기준

셀레늄 하루 섭취 권장량은 최소 50마이크로그램이다. 브라질너트 한 알에는 약

75마이크로그램의 셀레늄을 함유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어떤 견과류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많이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열량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견과류 하루 적정 섭취량은 30g으로 한 줌

분량이다. 또 견과류는 종류마다 영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고루 먹는 게 좋다. 여러 종류로 구성돼 한 봉지로 나오는 견과류를

먹는 것도 섭취량을 지키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