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한다고 가세가 기울지 않는다. 살기가 어려워서 도울 수 없다는 건 핑계부처님께서 마가다국에서 유행하실 때의 일이다.마침 흉년이 들어 세간의 살림살이가 매우 곤궁했다. 하지만 부처님을 따르는 대중들은 비구가 1250인이었고,우바새가 1000명이었으며, 걸식하는 사람이 500명이나 되었다.부처님은 이 대중들을 데리고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유행하시다가어느 날 나라(那羅)라는 마을에 있는 호의암라원(好衣菴羅園)에 이르셨다.이 마을의 촌장은 외도 니건(尼)의 제자였는데 흉년에 2000명이넘는 대중이 찾아오자 걱정이 되었던지 스승 니건을 찾아갔다.니건은 촌장의 방문을 받고 부처님을 난처하게 할 처방을 일러주었다.즉 부처님께 찾아가 “항상 모든 집이 복과 이익을 두루 갖추고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