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사의 유래 사위성의 장자 수달다(須達多)는 바시익왕의 재무 관리로서 고독한 사람을 불쌍이 여기고 보시를 좋아하여 사람들이 급고독(給孤獨) 장자라고들 불렀다.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감동한 장자는 부처님과 승가를 모시기 위해 사위성 근처에 정사를 건립하고 싶었다. 그런데 기타(祇陀)태자가 소유하고 있는 원림 만큼 마땅한 곳이 없었다. 그 땅은 넓고 평평한데 수목이 무성하고 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도 가까이 있지도 않았다. 그래서 꼭 그 땅에 정사를 세우고 싶어 태자에게 찾아가 열심히 땅을 팔아 줄 것을 요청했으나 태자는 번번히 거절하였다. 장자의 물러서지 않는 돈독한 뜻을 본 태자는 장난 삼아 만약 황금으로 그 땅을 깔아 덮는다면 팔겠노라고 말하였다. 이에 장자는 크게 기뻐하여 정말로 황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