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여유 좋은글

국화 향기 내려 놓습니다

갓바위 2009. 12. 4. 12:44

 

 

 국화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을꽃 국화 향기 내려 놓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기온이지만
활동하기 좋은 날 입니다...^*^

님들~! 예쁜 찻잔에 담긴
향기로운 차 한잔~~~^^
마음으로 담아 마시며 쉬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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