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독촉을 염불로 해결하다 . (하)
부인은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말했다...
「저희 집은 방이 많아서 모두 여러 사람에게
세를 주었습니다. 본래 흥복이 폐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모두 전염 될까보아
겁을 내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할 곳을 찾아다 녔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흥복이 임종할때의 모습을
지켜본 다음에 모두가 마음 한곳에 느끼는
바가 있었으며, 이구동성으로 불교의 영험이
불가사의 하다고 하며 이사가는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다만 그가 임종할 때 말한 큰형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까지 우리 를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일본에서 친척을 찾는다는
편지가 왔습니다. 참으로 흥복의 예언이
완전히 들어맞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남편이 말하길...
『만약 스님이 사람들에게 염불을 권하는 법문을
하지 않았다면, 흥복이 임종전에 어떻게 이 많은
인과의 일을 알 수 있었을 것이 며,
원한을 해결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의 큰형이 일본에서 예언한 날에 맞추어
편지가 온 것을 보아 흥복이 유언한 일은
모두 믿을만 한 것입니다.』
저의 남편이 또 말하길...
『이후에 우리가 행복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스님 의 공덕을 입은 것이니,
이 은혜와 이 정은 반드시 갚아야 하는데,
우선 스님을 찾아서 이 기이한 영험의 사실을
말씀드려서 기적을 알게 하고,
당신에게 기쁨을 전해드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은정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내가 그 부인과 남편의 이름을
물었는데 그가 주소와 이 름을 말했는데,
그동안 함께 듣던 혜번스님이 부인의 남편과는
가 까운 친척이라고 말해서 한번 더 놀랐다.
우리 세 사람은 영산사의 담 밖에서
두 시간 가량 시간을 보냈다.
이미 5시가 넘었다. 이상에 말한 두 가지의
이야기에서 확실히 아미타불이 계시며,
극락세계도 존재한다는 확신할 수 있다.
아미타불을 부르면 원수 맺은 업도
해결할 수 있으며, 다겁동안 지은 죄업도
소멸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미타경에 보면...
『그 국토(극락세계)의 중생들은 항상 새벽마다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꽃을 모아서
다른 세계의 10만억 부처 님을 공양올리고,
식사시간이 되면 본국으로 돌아간다.』
라고 하 였으니, 극락세계의 중생들은 왕생한
다음에 신족통(몸을 자유로 이 움직이는 신비한 힘)
을 얻기 때문에, 이 세상으로 자유롭게
올 수 있을 것이다. 더 자세한 일은 현명한
독자들이 나를 위하여 해석해 주길 바란다.
[念佛感應見聞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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