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아
웃음글-낭독-무광.
▶아이들의 허풍◀
어떤 두 꼬마가 병원에 입원해서
옆 침대에 나란히 눕게 되었다.
한 꼬마가 침대에 누워서 물었다.
"넌 여기 왜 왔니?" 다른 꼬마가 대답했다.
"나는 편도선 수술 하러 왔는데 아플까 봐
무서워" 먼저 꼬마가 말했다.
"전혀 걱정할 것 없어 나도 그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하고서 한참 푹 자고 나면 '아이스크림?'을 잔뜩 줘.
까짓 거 식은 죽 먹기야"
이번엔 나중 꼬마가 물었다.
"넌 왜 여기 온 거니?"
먼저 꼬마가 대답 했다.
"응, 난 포경수술 하러 왔어"
그러자 꼬마가 말했다.
"와, 난 태어날 때 했는데 1년 동안 걷지도 못했어."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가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 좀 업어줘!”
할아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 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가 약 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가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어 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 너∼무 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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