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만부지망ㅣ萬夫之望

갓바위 2022. 5. 1. 09:32

 

○ 천하 만인이 우러러 사모함
○ 萬(일 만 만) 夫(지아비 부) 之(갈 지) 望(바랄 망) 
 
온세상의 만인(萬人)이 우러러 사모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계사하전(繫辭下傳)〉에 나오는 다음의 내용에서 유래하였다.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낌새를 알아채는 것은 매우 신기하다.

군자(君子)는 윗사람을 사귈 경우 아첨하지 않고 아랫사람을 사귈 때에는

모독하지 않는데 그 낌새를 알기 때문이다.

 

기미(幾微)는 움직임이 작고 길함과 흉함을 미리 아는 것이니, 군자는 기미를 보고

마음으로 결정한 일을 시작하여 날이 다 지나도록 기다리지 않는다.

 

주역에서는 '돌같이 굳게 지켜 하루를 보내지 않으니 바르게 곧고 길하다'라고 하였다.

절개가 돌처럼 굳으니 어떻게 하루를 다 보내겠는가. 일을 딱 잘라서 결정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군자는 희미한 기미도 알고 뚜렷함도 알며 부드러움도 알고 굳셈도 아는 까닭에

만인이 받드는 것이다[君子知微知彰 知柔知剛 萬夫之望]." 
 
일의 낌새를 알아차리는 데 대하여 군자와 소인의 차이를 나타낸 구절이다.

군자는 일의 작은 기미를 미리 알아서 판단하고 작정하여 스스로 적당한 조처를

취하는 능력을 가졌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 받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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