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용호상박ㅣ龍虎相搏

갓바위 2022. 6. 2. 09:17

 

○ 용과 호랑이가 서로 싸운다는 뜻
○ 龍(용 룡) 虎(범 호) 相(서로 상) 搏(칠 박) 
 
용과 호랑이가 서로 싸운다는 뜻으로, 곧 힘이 강한 두 사람이 승부를 겨룬다는 말이다.

막강한 두 사람이 맞상대하여 승부를 겨루며 서로 싸운다는 뜻이다.

용과 범에 비유한 실력이 대단한 사람들이나 국가가 서로 승패를 다투는 것을 가리킨다. 
 
세력이나 역량이 비슷한 두 영웅을 가리키는 말인 '용호(龍虎)'는 이백(李白)의 시 〈고풍(古風)〉에서 유래한다.

그 시에 진(秦)나라의 통일에 이르기까지 약육강식의 정복 전쟁이 무수히 일어난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를 묘사하여 "용과 범이 서로를 물고 뜯으며, 전쟁이 광포한 진나라에 이르렀도다

 

[龍虎相啖食, 兵戈逮狂秦]."라고 한 구절이 있다.

이로부터 흔히 막강한 이들의 대결을 용호의 싸움으로 표현한다.

한 예로, 중국 삼국시대 동관(潼關)의 패권을 두고 전투를 벌인 조조(曹操)와 마초(馬超)가 용호에 비유된다. 
 
용호상박과 같은 뜻을 지닌 말로는 강자끼리 승부를 다투는 양웅상쟁(兩雄相爭), 비슷한 상대와

맹렬히 다툼을 비유한 용양호박(龍攘虎搏), 영웅들이 서로 싸운다는 뜻의 용나호척(龍拏虎擲)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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