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고육지계ㅣ苦肉之計

갓바위 2022. 8. 24. 09:02

○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계책
○ 苦(괴로울 고) 肉(고기 육) 之(어조사 지) 計(꾀할 계)  
 
삼국시대의 周瑜(주유)는 吳(오)나라 장수로 지모가 뛰어났다.

曹操(조조)의 魏(위)나라 수군 도독인 채모와 장윤은 주유의 계략에 빠져

조조에게 참살 당했고 뒷날 조조가 가슴을 쳤을 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조조는 오나라를 공략하기 위해 長江(장강·양자강)에 수십만 대군을 배치했다.

유명한 赤壁(적벽)대전의 서막이었다.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본 주유는 궁여지책으로 火攻(화공)작전을 세워 보았다.

 

주유는 노장 黃蓋(황개)와 머리를 맞대고 각본을 짰다.

거짓 항복하는 이른바 詐降計(사항계)를 쓰기로 한 것이다. 
 
황개가 주역인 연극은 시작되었다.

작전 회의에서 황개가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조조의 대군을 도저히 이길 수 없소. 항복하는 게 좋을 것 같소."

황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벽력같은

주유의 호통소리가 나왔고 곧이어 황개는 곤장형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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