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백중지세ㅣ伯仲之勢

갓바위 2022. 11. 24. 08:45

백중지세ㅣ伯仲之勢 
 
○ 서로 어금버금한 형세
○ 伯(맏 백) 仲(버금 중) 之(어조사 지) 勢(세력 세) 
 
서로 어금버금한 형세, 같은 부모의 형과 누님을 백부와 백모라 하고,

동생과 누이동생을 숙부와 숙모라고 부르는 것은,

옛날부터의 중국의 관습에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는 형제의 순서를 다시 세분하여, '伯 . 仲 . 叔 . 季'로 부르고 있다.

어려서 이름을 짓고, 관례(冠禮)를 하고서 자(字)를 붙이고, 50에 백중(伯仲)

으로써 하고, 죽으면 시호(諡號)를 내리는 것은 주(周)나라의 도리이다.

 

즉, 어린이가 태어나면 3개월 만에 이름을 짓고, 20세가 되면

손님들을 초대하여 관(冠)을 씌우고, 자(字)를 짓는다.

 

50세가 되면 자(字) 위에 伯 . 仲 등

형제의 순서를 나타내고, 죽으면 諡號를 내린다.  
 
이것이 周나라의 관습이었던 것이다.

<伯仲>이란 형제의 순서를 나타내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형제는 비슷하게 닮았기 때문에, 비교 평가하여도 서로

우열(優劣)을 가릴 수 없을 때, <그들은 伯仲之間이다>라고 한다. 
 
그러나 伯仲之間이란 말을 처음에 쓴 것은, 魏나라의 文帝 조비(曹丕)였다.

文人들이 서로 가볍게 여기는 것은 옛날부터 그러했다.

부의(傅儀)와 반고(班固)에 있어서는 백중지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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