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정말 만나기가 싫다. 진저리가 날 정도로 보기가 싫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 같다. 사람을 보기 싫어하는 심리의 저변에는 궁극적으로 내게 이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롭지 않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과 멀다는 뜻이다. 결국 이롭다는 것은 내가 좋다는 것이고 내가 좋다는 것은 분별된 욕심이므로 욕심은 인과(因果)의 과보(果報)로 다가오게 된다. 따라서 억지로 볼 필요는 없다. 다만 보기 싫어서 기분이 좋지 않다면 안 좋은 기분이 곧바로 습업(習業)이 되어 다음에도 똑 같이 기분 좋지 않은 현상이 반복되어 보기 싫은 사람이 계속 나타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보던지 보지 않던지 간, 이유를 막론하고 싫다는 감정을 품지 않아야 한다. 핑계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감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