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슬픔 ~찡한글 2093

어느 양로원 병동에서

어느 양로원 병동에서 홀로 외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난 어느할머니의 소지품중유품으로 단하나 남겨진 이 시가 양로원 간호원들에 의해 읽혀지면서..간호원들의 가슴과 전세계 노인들을 울린 감동적인 글 입니다.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당신들은 저를보면서 대체 무슨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눈초리 마저도 흐리멍텅한 할망구 일테지요.먹을때 칠칠치 못하게 음식을 흘리기나하고 당신들이 큰소리로 나에게"한번 노력이라도 해봐욧!!" 소리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할줄도 모르는것같고 늘 양말 한 짝과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나'인가요?그게..

사람보다 나은 '개'

🐕 감동실화👍 사람보다 나은 '개' 전남 순천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식없이 한 마리의 개를 자식삼아키우며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백내장으로 눈이 잘 보이질 않았습니다.이 두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식이 없으므로 그 개를 키웠는데,키운지 3년째 되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집의 형편을 잘아는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장례식을 치뤄 주었습니다.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음 날 그 집의 개가 갑자기 이웃 다른 집으로 자기 밥그릇을 입에 물고선 들어갔는데 ... 그 개가 밥그릇을 마당 한 가운데 놓더니,멀찌감치 뒤로 떨어져 엎드려서 가만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그 집주인 아주머니는 밥을 퍼주었는데, 개가 밥이 담긴 밥그릇을 물고선 자기집으로 가더랍니다. 아주머니는 자기집으로 ..

간호사의 일기

간호사의 일기 아침에 출근해 보니  아직 진료가 시작되기에 이른 시간이었음에도20대 중반 남짓 되보이는 젊은 아가씨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아주머니가두 손을 꼭 마주잡고 병원문앞에 서있었다  아마도 모녀인듯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 아주머니..아직 진료 시작 될려면 좀 있어야 하는데요..선생님도 아직 안오셨구요.. " " ..... " " ..... "내 말에 두 모녀가 기다리겠다는 표정으로 말없이 마주 보았다. 업무 시작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두 모녀  맞잡은 손을 놓지 않은채작은 소리로 얘기를 주고 받기도 했고.. 엄마가 딸의 손을 쓰다듬으면서긴장된..그러나 따뜻한 미소를 보내며 위로하고 있었다. 잠시 후 원장선생님이 오시고.. 나는 두 모녀를 진료실로 안내했다.진료실로 들어온 아주머니는 원장님..

장모님과 못난 사위

장모님과 못난 사위  '딩동딩동'초인종 소리에 현관문을 여니 택배 아저씨가 땀을 흘리며 서 계셨습니다."무거워 혼났네. 아휴 힘들어"현관문 앞에는 커다란포대자루가 세 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내 왔네요. 여기 서명 하시고. 에고 허리야 에구구' 서명 을하고 택배비를 지불하자뒤도 안돌아 보고 얼른 가시는 택배 아저씨.쌀 40kg 짜리 두 포대와 감자, 양파 마늘 든 한 포대. 아내의 고향은 땅끝 마을, 철새 도래지 해남 입니다.그러니 저의 처가집도 해남이지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내는 직장을 위해 고향을떠나 상경하여 직장을 몇 년 다니다가 우연히 중매로 저를 만났습니다. 그 당시 저는 대형 화물차를 운전하는 요즈음말로 운 짱 이었습니다.한동안 사귀다가 결혼 승낙을 받기위해 커다란 화물차를 끌고해남..

어느 노인의 가슴 아픈 사연

어느 노인의 가슴 아픈 사연 매일 된장찌개 사먹는 노인은 날마다 재래시장어귀에 있는 돼지갈비 연탄구이집을 찾아갑니다.저녁 6시경 아직 손님이 붐비지 않을 때구석 자리에 앉아 혼자 된장찌개를 먹습니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 홀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쓸쓸하고 초라해 보이지만노인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개를 들지 않고 식사를 합니다. 노인이 식당을 처음 찾아온 것은 지난 초겨울 어느 날 해질 무렵이었습니다.돼지갈비를 주로 파는 집을 찾아와노인은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40대의 주인 여자는 연전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이 나 장삿속과는 거리가 먼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메뉴에는 된장찌개가 없지만 고기를 먹고 난 손님이 식사를 할 때 내는 게 있다고 하자 그거면 된다..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작은 이야기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작은 이야기  넓은 정원을 가진 집에 살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마당에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화원이 꾸며져 있었다.사실 그는 몇 년 전 사고로 인해 눈을 다친 맹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한시도 쉬지 않고 더듬더듬느낌으로 그 화원을 가꾸고 보살폈다.물을 주고, 잡초를 뽑는 등 정성을 기울렸다.그래서 그 집 화원은 언제나 아름다운 빛깔로 가득한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어느 날 아름다운 여인이 그 집 앞을 지나가다 걸음을 멈추고 물었다."제가 알기로는 당신은 앞을 보지 못한다고 하던데요?""예, 전혀 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왜 그 고생을 하는 거지요?빛깔도 볼 수 없는 장미를 심어서 당신이 얻는 것이 무엇이지요?" 그러자 남자가 빙긋이 웃으며 말했..

땅이되거라 ! 속 깊은 친구야

땅이되거라 ! 속 깊은 친구야.. 미국의 어떤 도시에서 한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그의 재산을 물려줄 상속자가 없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 변호사에게 자신이 죽으면 새벽 4시에 장례를 치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유서 한 통을 남기고는 장례식이 끝나면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뜯어 읽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새벽 4시에 치러진 장례식에는 불과 네 사람만 참석하였습니다. 고인에게는 많은 들과 지인들이 있었지만 이미 죽은 의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정말 귀찮고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에 달려와 준 네 사람은 진정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장례식을 경건하게 치렀습니다. 드디어 변호사는 유서를 뜯어 읽었습니다. “나의 전 재산 4..

뉴욕의 재판장 라과디아 재판장

◈뉴욕의 재판장 라과디아 재판장◈ 1935년 어느 추운 겨울밤이었다. 뉴욕 빈민가의 야간 법정을 맡고 있던 피오렐로 라과디아(Fiorello La Guardia) 판사 앞에 누더기 옷을 걸친 노파가 끌려 왔다. 빵 한 덩어리를 훔친 죄였다. 노파는 울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사위란 놈은 딸을 버리고 도망갔고, 딸은 아파 누워 있는데, 손녀들이 굶주리고 있었다. 하지만 빵 가게 주인은 비정했다. 고소 취하를 권면하는 라과디아 판사의 청을 물리치고 ‘법대로’ 처리해 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라과디아 재판장이 노파를 향해 이렇게 선고한다. “할머니, 법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어요. 벌은 받아야 합니다. 벌금 10달러를 내시거나 아니면 열흘 간 감옥에 계십시오.” 선고..

뉴욕의 재판장 라과디아 재판장

◈뉴욕의 재판장 라과디아 재판장◈ 1935년 어느 추운 겨울밤이었다. 뉴욕 빈민가의 야간 법정을 맡고 있던 피오렐로 라과디아(Fiorello La Guardia) 판사 앞에 누더기 옷을 걸친 노파가 끌려 왔다. 빵 한 덩어리를 훔친 죄였다. 노파는 울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사위란 놈은 딸을 버리고 도망갔고, 딸은 아파 누워 있는데, 손녀들이 굶주리고 있었다. 하지만 빵 가게 주인은 비정했다. 고소 취하를 권면하는 라과디아 판사의 청을 물리치고 ‘법대로’ 처리해 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라과디아 재판장이 노파를 향해 이렇게 선고한다. “할머니, 법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어요. 벌은 받아야 합니다. 벌금 10달러를 내시거나 아니면 열흘 간 감옥에 계십시오.” 선고..

봄을 가지고 온 아이

♡봄을 가지고 온 아이♡ 아직 날씨가 쌀쌀한 어느 봄날, 아동복 가게에 허름한 옷차림의 아주머니가 여자아이와 함께 들어오셨습니다. "우리 딸이예요, 예쁜 티셔츠 하나 주세요." 나는 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고르라." 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아무거나 괜찮아요. 엄마가 골라주시면 다 좋아요."하는 것이었습니다. 옷을 고르면서 하는 두 모녀의 대화에서 모녀의 사랑이 흘러 넘쳤습니다. 두 모녀는 만 원짜리 티셔츠를 사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아이가 그 옷을 들고와서 "저, 죄송한데요. 이거 돈으로 돌려주시면 안 될까요?" "왜 엄마가 사주신 건데 무르려고? 엄마한테 혼나면 어쩌려고?" 나는 약간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말했습니다. 아이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