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월에 대해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새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시간을 견뎌.. 음성~ 낭송~영상시 2014.09.07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행복하다 ( 안성란 낭송 - 샐비아 )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행복하다 안성란 낭송 - 샐비아 사람을 좋아하고 만남을 그리워하며 작은 책 갈피에 끼워 놓은 예쁜 사연을 사랑하고 살아있어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 향처럼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이야기 할.. 음성~ 낭송~영상시 2014.09.04
그대 생각/정덕환 (낭송 빛고운) 그대 생각/정덕환 (낭송 빛고운) 먼지처럼 쌓인 수많은 어제가 삶에 굳은살로 내 생에 남아 있고 산다화(山茶花) 지던 날 잊었노라 던 그대 생각 세월(歲月)의 빈자리 계절이 메워도 지워지지 않는 마음엔 상념(想念)만 늘어 간다. 만월(滿月)로 얼굴 내밀던 날 그대 생각 그림자 길게 드리.. 음성~ 낭송~영상시 2014.09.03
나룻배와 행인/한용운 (낭송/강진주) 나룻배와 행인/한용운 (낭송/강진주)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 음성~ 낭송~영상시 2014.08.31
하루만의 위안 /조병화 - 낭송 김춘경 하루만의 위안 /조병화 - 낭송 김춘경 잊어버려야만 한다 진정 잊어버려야만 한다 오고 가는 먼 길가에서 인사 없이 헤어진 지금은 누구던가 그 사람으로 잊어버려야만 한다 온 생명은 모두 흘러가는 데 있고 흘러가는 한 줄기 속에 나도 또 하나 작은 비둘기 가슴을 비벼대며 밀려 가야.. 음성~ 낭송~영상시 201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