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 문화재 설화

보물 제1157호/성리대전서절요

갓바위 2021. 9. 5. 09:20

표지 및 서
권1
권2,3,4의권수
김정국지문

 

 

종목 - 보물 제1157호

명칭 -성리대전서절요 (性理大全書節要)

지 정 일 - 1993.04.27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  조선시대

(소유단체) -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 국립중앙박물관

 

이 책은 조선 중종 32년(1538)에 김정국(1485∼1541)이 방대한

『성리대전』의 내용 가운데 필요한 부분만을 간추려 4권으로 편집한 것이다.

원래『성리대전』은 중국 명나라의 호광 등 42명의 학자들이 송나라 때의 성리학설에 원나라때

성리학자의 학설까지 편집해서 만든 것으로, 세종 초에 수입된 이후 우리나라 학자들 사이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었다.

중종 32년(1538)에 호남관찰사에 부임한 김정국은 도사 김회백과 의논하여

나주목에 있던 목활자에 부족한 글자와 빠진 글자를 새겨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학자들의 필독서인『성리대전』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새로 구성했다는 점과,

임진왜란으로 인해 중종 때에 만들어진 지방관 목활자본이 거의 없어진 상태에서

그 전질을 새로 발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전문설명

 

성리대전(性理大全)은 명(明)나라의 호광(胡廣) 등(等) 42명의 학자들이 송(宋)나라 때의

성리학설(性理學說)에 원대성리학자(元代性理學者)의 학설(學說)까지 보태서 방대하게

집성(集成)한 거질(巨帙)의 전서(全書)이다.

 

이것이 세종조(世宗朝) 초(初) 우리나라에 사서(四書) ·오경대전(五經大全)과 함께 수입된 이후

학자들의 필독서(必讀書)로 되어 왔으나, 그 내용이 번다(繁多)하므로 중종(中宗)때의

학자 김정국(金正國)(1485∼1541)이 이를 압축하여 필요한 부분만을 뽑아 4권으로 성편(成編)하고

제명(題名)한 것이 ‘성리대전서절요(性理大全書節要) ’이다.

 

그 인출(印出)은 절요자(節要者) 김정국(金正國)이 중종(中宗)32년(1538) 여름

호남관찰사(湖南觀察使)의 명(命)을 받고 부임(赴任), 도사(都事) 김회백(金晦伯)과

의논하여 금성(錦城)인 나주목(羅州牧)에 있던 목활자(木活字)에 부족자(不足字)와

결자(缺字)를 새겨 갖춘다음 그해 가을에 실시했다.

이 절요(節要)는 유교(儒敎)를 국시(國是)로 삼는 조선조에 있어서 학자들의

필독서(必讀書)인 성리대전(性理大全)의 호번(浩繁)한 권질(卷帙)을 우리에게

알맞도록 중요한 부분을 뽑아 간추린데서 그 실용적가치(實用的價値)가 인정되거니와,

 

더욱 중요한 것은 임진왜란(壬辰倭亂)의 발발로 인해 거의 인몰(湮沒)되어버린

중종조(中宗朝)의 지방관서(地方官暑) 목활자인본(木活字印本) 전질(全帙)을 새로 찾아낸 점이다.

16세기전기(世紀前期)의 지방관서(地方官暑) 목활자(木活字)로서는 비교적(比較的)

잘 새겨진 해정(楷正)한 필서체자(筆書體字)이며, 인쇄(印刷)도 정교(精巧)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