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 행복한가

나에게 인생이 귀하다는 것을 가르쳐 준 시

갓바위 2024. 2. 26. 10:10

 

 

나에게 인생이 귀하다는 것을 가르쳐 준 시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조동화 시, <나 하나 꽃 피어>

 

한 사람이 결코 작은 존재가 아님을,

하나의 응원과 사심 없는 위로, 축복이 함께 하는 시.

사람이 소중하다고 나에게 알려준 시.

시 한 편이 누군가에게 보이지 않는 힘을 보태줄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