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지 않다고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니까 꼭 필요에 의한 것도 아니고, 나만 알아도 되는 ‘나를 위한’ 즐거움이 필요해요.사실 꽃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실용적이지도 않아요.그렇지만 꽃을 사고 꽂아 두는 행위에서 저는 '나를 위한다'는 느낌을 받아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나를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그 행위를 존중하면서 나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니까요. 굳이 ‘꽃'이 아니더라도 각자에게 나를 위한 무언가가 있을 거예요. 그 무언가가 화분이 될 수도, 음반이 될 수도, 아니면 어떤 경험일 수도 있겠죠. 누구나 어떤 것이든 남보다는 '나'라는 존재에 초점을 맞추고나를 위한 즐거움을 누리면 좋겠어요. - 오디너리스쿨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