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죽음 전의 현란한 꿈이다 생각이 혼란한 상태가 되면 상황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미래를 향해 나갈 길을 잃는다. 현대인들은 오직 자기만 잘살겠다며 앞만 보고 질주한다. 그러다 보니 이웃이 밥을 굶든지 먹는지 고독사를 했는지도 모른다. 그저 자기 일만 챙기면서 생존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간다. 남을 위해 양보하고 희생할 줄 모르는 참으로 부끄러운 삶을 살고 있다. 수행자들은 끓어앉아 합장하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신이 죽은 순간, 아미타불이 여러 비구와 대중(眷屬)을 거느리고 내영(來迎)하시는 모습과 극락세계의 큰 연꽃 위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고, 공, 무상, 무아의 설법을 듣는 것까지도 관하며, 곧 죽을 몸이니 날마다 깨끗하게 잘 죽는 연습을 함으로써 욕심을 내던지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