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더러워질까 봐 온 세상이 더러워질까 봐. 어느 날 오후 7살 작은딸 의진이가 현관문 앞에서 큰 소리로 엄마를 부릅니다. "그래! 의진이 왔니? 문 열렸으니 들어와." 그러자 의진이가 다시 큰소리로 외칩니다. "엄마! 제 손에 든 것이 많아서 문을 열 수 없어요!" 무슨 소린가 하여 문을 열었더니 딸아이가 ..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8.01
엎질러진 컵라면 엎질러진 컵라면. 얼마 전 학원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다가 지저분한 옷을 입고 있는 할아버지 한 분을 보았다 그 할아버지는 컵라면 두 개가 든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고 이상한 할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어 학원으로 뛰어들어갔다 한 이십 분쯤 지났을까. 친구와 커피를 마시려..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7.31
사람과 생각 사람과 생각. 숨결을 느끼며 체온의 따스함을 느끼며 희,노,애,락의 감성을 교감할 수 있는 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런데 현대는 사람과의 대화는 단절되고 기계(PC)와의 대화만 있으니 감정의 샘물이 어찌 솟겠는가? 어찌 사람냄새가 풍기겠는가? 더욱이 늙은이하고의 ..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7.30
아내의 빈자리 아내의 빈자리. - 첫 번째 매 - 아내가 어이없는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 지금도 아내의 빈자리는 너무 크기만 합니다. 어느 날 갑작스런 출장으로 아이에게 아침도 못 챙겨주어 마음이 허전하여 하루를 보내고 늦게 돌아와 침대에 벌렁 누웠는데 순간..... "푹 - 슈 ~ "소리를 내며 손..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7.29
새들도... 새들도... <사랑밭 새벽편지 12주년 앵콜 로드> 일어나요... 나와 같이 드높은 하늘을 훨훨 날자고 약속 했잖아요 벌써 잊어버린 건 아니겠죠? 이렇게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지 말고 어서 일어나란 말이에요... 바보같이 왜 이렇게 누워 있는 거예요... 숨을 놓아버린 것처럼 그렇게 미동..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7.28
당신은 무엇을 담고 계십니까? 당신은 무엇을 담고 계십니까? 병에다가... 물을 담으면 물병 꽃을 담으면 꽃병처럼 우리도 마음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집니다 - 소 천 - 우리 마음에... 사랑을 담으면 사랑통 감사를 담으면 감사통 미움을 담으면 미움통 당신은 무엇을 담고 계십니까? - 오늘도 참 잘 담..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7.27
버스기사를 위한 몰래카메라 버스기사를 위한 몰래카메라 운행을 마치고 버스 청소를 하던 중 기사는 가방 하나를 줍게 되었습니다. 가방 주인은 손녀와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장이 크게 손상된 손녀는 주기적으로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우연히도 손녀와 버스기사와 혈액형이 같아 신..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7.26
로또 로또 아내가 남편의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속삭이며 말했다 “당신은 내게 로또 같은 사람이에요” 남편은 대답했다 “내가? 정말??” “응.. 하나도 안 맞아..^^” - 생각하는 글쓰기 - 행운을 주는 로또 같은 사람, 하나도 안 맞는 로또 같은 사람, 여러분 곁에는 어떤 사람이 있나요? - 로..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7.25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이십대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었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7.24
가르치지 마라 가르치지 마라 영국의 정치가였던 체스터필드 경이 말했다 “상대방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 상대방이 모르는 것이라면 아는 것을 내색하지 마라. 상대방보다 현명해지도록 노력하라. 그러나 자기의 현명함을 상대방이 눈치채도록 해서는 안 된다.” 실수와 무지를 지적하는 것이 때로는.. 사랑밭 ~ 행복한가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