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할머니 한분이 골목길을 걷고 있었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어떤 남자의 목소리 가 들렸습니다. 같이가~~ 처녀. 같이가~~ 처녀.” 할머니는 속으로 '아니 내가 아직도 처녀처럼 보이나? 내 뒷모습이 그렇게 예쁜가?'.하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는 누군지 보고 싶었지만 남자가 실망할까 봐서 차마 뒤돌아보지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할머니께서 싱글벙글하자 손녀가 물었습니다. “할머니. 오늘 무슨 좋은 일 있었어요?” “아까 집에 오는데 어떤 남자가 나한데 처녀라고 그러더라.” 손녀는 믿기지 않는 듯, “잘못 들은 건 아니고요?” 할머니가 정색을 하며, “아니야. 내가 분명히 들었어. 같이가~~ 처녀~라고 했어.” “그게 누군데요?” “그건 모르지, 하여튼 남자들은 예쁜 건 알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