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낭송~영상시
소쩍새 울음 봉이 최정말 /낭독-무광 새벽녁 옥상에 오르니 먼 산에서 애처롭게 들리는 소쩍새 울음소리 기억속에 흐려져가는 이루지 못한 사랑에 내 울음같이 슬픈 소쩍새 울음소리 생명들이 잠든 적막한 이 밤에 나와 소쩍새 슬피 울고 지나가던 새벽 바람도 울고 간다 ★.소쩍새의 전설 두견새라고 불리는 소쩍새는 솥이 작다라고 한탄하는 며느리의 애환의 전설이 다음과 같이 전해 내려온다. 오래전부터 소쩍새와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구슬픈 전설이 전해 온다. 소화는 찌들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애면글면 엉세판)으로 살았지만 성격이 밝고 마음이 착한 소녀였다. 그녀가 열여섯 살이 되던 해 이윽고 부잣집에 시집을 간다. 시집온 첫날에 시어머니는 소화를 불러 놓고 "오늘부터 너는 우리 집 식구가 되었다. 밥을 많이 하면 찬밥이 생기니 꼭 한 번만 하도록 해라" 하면서 밥 짓는 요령부터 일러 주었다. "이건 시부모님 진지, 이건 서방님 진지, 이건 시누이 것", 소화는 지극한 정성으로 밥을 담았다. 그러나 늘 자기 먹을 것이 없었다. 불쌍하고 한 많은 소화는 죽어서 한 마리 새가 되어, 솥이 적어 굶어 죽었다는 원망의 소리로 "솥적 솥적" 하고 울고 다녔기에 ' 솥적새'라 불렀다는 전설이다. 새 울음을 솥이 적다는 것으로 들었을 정도면 시집살이의 고초와 전통 사회에서 밥을 충분히 먹고 살기가 매우 어려웠음을 알수 있다. 봉이 최정말 그 전설.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