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혈기방강ㅣ血氣方剛

갓바위 2022. 8. 17. 08:43

○ 기운이 넘쳐 왕성하다. 혈기가 왕성하다
○ 血(피 혈) 氣(기운 기) 方(모 방) 剛(굳셀 강) 
 
피의 기운(血氣)이 넘쳐 왕성하다(方剛)는 것은

힘을 쓰고 활동하는 원기가 넘쳐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血氣方壯(혈기방장), 血氣旺盛(혈기왕성)이라 써도 같다.

 

왕성한 기운이 일을 처리하는데 원동력이 되는 반면 그것이 지나치면

탈이 난다고 선인들은 가르쳤다. 孔子(공자)의 말씀부터 보자.  
 
‘論語(논어)’ 季氏(계씨) 편에 나오는

군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를 君子三戒(군자삼계)로 강조한다.

‘젊어서는 혈기가 안정되지 않아 여색을 조심해야 한다.

 

장년이 되어 혈기가 왕성해지면 싸움을 조심한다.

늙게 되어 혈기가 쇠하면 물욕을 경계해야 한다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 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급기로야 혈기기쇠 계지재득).’

똑 같은 구절을 ‘明心寶鑑(명심보감)’의 正己(정기)편에서도 인용하여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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