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 어둠속 등불

축농증의 원인

갓바위 2022. 11. 2. 09:24

축농증의 원인

1996년 여름 대만에서 온 부유한 부인은 축농증을 앓은 지

몇 십 년이나 되었으나 낫지 않아 특별히 오대산에 와서

묘법 노스님에게 병의 원인을 지적해 달라고 청하였다.

 

스님이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이 결혼할 당시 시댁의 가정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았군요.”

“그렇습니다.”

 

“결혼 후 자녀가 늘어남에 따라

당신 집의 형편은 더욱 나빠져 생활이 매우 고생스러웠군요. 

 

가끔 몇 마리의 고기를 사오면 당신은 요리하여

자기도 먹기 아까워하면서 언제나 가장 좋은 살은 시어머니께 드리고,

고기의 머리, 꼬리 부분은 나누어 자녀에게 먹이고,

남은 고기 뼈는 버리기가 아까워 입으로 부셔 먹었군요. 

 

나중에 집안 형편이 비록 나아졌어도 오래된 그 습관은 계속 되었지요. 

지금도 고기를 먹을 때 당신은 여전히 고기 뼈와 골수는 씹어 먹는군요. 

맞습니까?” “맞습니다. 스님! 

 

습관 때문에 그런지 저는 고기 뼈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그러나 제가 먹는 것은 삼정육(三淨肉)인데, 먹어도 되지 않습니까?”

 

“삼정육 먹는 것을 허락하는 것은

불교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부득이하여 말하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고기 먹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육식을 금하게 하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살생을 금하면서 삼정육을 먹게 하는 것은 단지 방편법입니다. 

 

부단히 염불, 독경, 참선 정진을 함에 따라

자연히 고기 먹을 마음이 없어지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고기를 먹는 것은 바로 살생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기 먹는 것을 하루 빨리 끊어야 합니다.”

“스님, 고기 뼈를 먹는 것도 죄가 됩니까?”

“살과 뼈 모두 동물 신체의 일부분입니다. 

 

우리들이 평소 ‘힘줄을 뽑아내고 껍질을 벗기다’

‘고혈을 짜내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러한 말은 사람의 성난 마음을 형용할 때 쓰는 말 아닙니까? 

 

모든 동물은 죽을 때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갖기 마련이고,

자신을 죽이고 먹는 사람에 대한 원한심이 가득합니다.

 

중생의 신식(神識)은 모두 자기의 육체에 집착하여

당신이 먹는 살코기를 자기 자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는 자기의 육체를 줄곧 떠날 줄을 모릅니다. 

 

그를 칼로 자르고, 기름에 튀기고, 지지고, 볶고, 씹고

함에 따라 동물의 신식(神識)은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고기 먹는 사람이 동물에 대하여 힘줄을 뽑고 껍질을 벗기거나,

골수를 짜내거나, 심지어 도살할 때 한 칼에 죽이지 못하면 동물의

고통은 증가되어 먹는 사람에 대한 원한심이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당신 스스로 앓고 있는 병이 설상가상으로 더욱 악화됩니다. 

그래서 불교를 믿는 사람이 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 것과 같이 동물의

내장 예를 들면 심장, 간, 창자, 폐, 뇌, 눈, 혀, 골수 등을 먹으면 안 됩니다. 

 

이런 내장을 먹으면 그 당시에는 보양의 작용이 있겠지만

이런 보양품을 먹는 것이 많아짐에 따라 이들 동물과 맺게 되는 원결도

더욱 깊어지게 되며, 오래됨에 따라 신체의 어떤 부위에 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스님, 정말 두렵습니다. 

육식을 하지 않으면 저의 축농증은 좋아질 수 있겠습니까?”

“진정으로 참회하고 비린내 나는 음식을 일체 끊고 방생 등 선한 업을 많이 지으세요.

 

만약 매일 『지장경(地藏經)』 한 부를 독송하여

법계 중생에게 회향하면 반드시 감응이 있을 것입니다.

 

방생(放生)은 살아가기 쉬운 고기를 택하여 놓아주어야 하며,

물고기를 키우는 연못에 방생해서는 안 되고 강이나 호수,

바다에 방생해야 그들이 확실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참새, 비둘기 등 각종 조류를 방생해도 됩니다.

만약 집이 부유하다면 자라,

거북 등 각종 야생동물을 방생하면 더욱 큰 공덕이 있습니다. 

 

그들 중 영성(靈性)이 큰 것은

심지어 금생에 당신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좋습니다. 

육식을 끊을 자신이 있습니까?” “자신 있습니다. 

돌아가면 반드시 스님의 말씀대로 따르겠습니다.”

 

골수를 짜내는 것이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런 법문은 처음 듣는 것으로 그 때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분의 축농증은 확실하게 좋아졌으며,

나중에 그녀는 특별히 오대산에 와서 감사의 예참을 하였다.

- 불광출판부刊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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