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 공덕으로 아들이 화를 면하다
대구에 사는 어느 보살님은 평소 생명을 살리는 방생에 관심이 많아서
기도하면서 수시로 어류와 자라 등을 사서 꾸준히 방생을 하는 불자이다.
그 날도 그 보살님은 자라를 사서 넓은 강에 방생하고
돌아왔는데 그 날밤 그 자라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
자라는 꿈에 나오더니 앞 두 발로
자신의 눈을 잠시 비비고는 돌아가는 것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상한 꿈이라 생각한 보살은 도대체 이게 무슨 꿈일까
궁금해했는데 그 의미는 그 날 오후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오후가 되어서 용접공으로 일하는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엄마, 오늘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간단한 용접일이라서 보호장구도 없이 용접을 하는데
갑자기 불꽃이 크게 튀어서 하마터면 실명할 뻔했어요.
다행히 얼굴에 불꽃이 스쳐가서 아주 조그마한 흔적만 남았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그 보살은 자라를 방생한 공덕으로,
아들이 큰 화를 입을 뻔한 것을 아주 작은 일로 지나가게 된 것이라
생각하고 불보살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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