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고어지사ㅣ枯魚之肆

갓바위 2022. 11. 13. 08:50

고어지사ㅣ枯魚之肆

 

○ 매우 곤궁한 처지를 비유한다
○ 枯(마를 고) 魚(고기 어) 之(어조사 지) 肆(마구간 사)   
 
목마른 고기의 어물전(魚物廛)이라는 뜻으로,

매우 곤궁(困窮)한 처지를 비유(比喩ㆍ譬喩)한다. 
 
장자(莊子)는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하루는 식량이 떨어져 감 하후라는 자에게 꾸러 갔다.

감 하후는 말했다."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의 형편 역시 어렵습니다.

조세를 거둬들인 후에 은자 3백 냥을 빌려드리겠습니다.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장자는 그의 말에 화를 벌컥 내며 말했다.

“어제 나는 길을 가다가 길가의 마른 구덩이 속에 있는 물고기 한 마리를 보았습니다.

 

그 물고기는 나를 보고는, '저는 본래 동해에 있었는데

불행히 물이 말라 버린 구덩이에 떨어져 죽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물 한 통만 가져다 주어 구해 주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이 상황이 매우 곤궁한 처지를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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