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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사 개칭의 유래

장안사 개칭의 유래 장안사(長安寺)는 673년(신라 문무왕 13)에 원효대사가척판암과 함께 창건하여 처음에는 쌍계사(雙溪寺)라 하였는데,809년(신라 애장왕 10) 장안사라고 고쳤다. 사명을 고친 유래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혜통의 독룡을 조복시키는내용과 관련이 있다. 그 내용의 일부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당나라 황실에서 공주가 병이 나서 고종은 삼장에게 치료해 주기를 청했더니삼장은 혜통을 자기 대신으로 천거했다. 혜통은 명령을 받고 따로 거처하며흰 콩 한말을 은그릇 속에 넣고 주문을 외우니 그것이 변해서흰 갑옷을 입은 신병(神兵)이 되어 병마를 쫓았으나 이기지 못하였다. 다시 검은 콩 한말을 금그릇에 넣고 주문을 외우니 그것이 변해서검은 갑옷 입은 신병이 되었다. 두 색의 신병을 합하여병마를 쫓으..

고장난명

고장난명 한때 건강도 신통치 않고 전법도 여의치 않아 부처님께 하소연한 적이 있다.​“이제 그만 가고 싶네요.”​그러자 곧바로 아미타 부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지금 오면 본전이다.”​‘네에? 본전이라고? 기껏 와서 본전치기만 하고 갈 순 없잖은가?’​그런데 무엇이 본전이라는 말씀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40년가량참선 수행과 전법에만 전념해 왔고, 정토 수행과 전법을 소홀히 한 것 때문이라여겨졌다. 돌이켜보면 최초로 안심(安心)을 얻은 것은 순전히 부석사 아미타불의가피가 아니었던가? 또한 부처님의 범종 불사 계시 덕분에,어려웠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그럭저럭 넘길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이에 착안해 극락정토에 관한 경전과 자료들을 새롭게 공부하면서,그동안의 무지를 깨닫게 되었다. 극락..

인생의 삼십 퍼센트는 실수다

인생의 삼십 퍼센트는 실수다​인도네시아에 있는 한 학교에서, 제가 수학 교사로 지낼 때의 일입니다.첫 교사 발령을 받고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저는 학생들에게 수학 시험문제를 출제해야 했습니다. 교사 경력이 하나도 없었던 저로서는 시험 문제를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어떻게 출제해야 하는지가 아주 난감했습니다. 그때 옆자리에 앉아 있던 선배 교사가 저한테 멋진 조언을 해주었습니다.그는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칠십 점이 되도록 시험 수준을 맞추라고 했습니다.만일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삼십에서 사십점이 된다면 학생들은 기가 죽어서더 이상 수학을 공부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십오 점에서 백점으로 평균 점수를 맞추면 너무 쉬워서 또 공부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평균 점수가 칠십 점이라면..

젖은 나무는 타지 않습니다

젖은 나무는 타지 않습니다​《화엄경》을 보면, 문수보살이 진수보살에게 묻습니다."부처님의 가르침은 한결같은데,이 가르침을 듣는 중생들은 어째서 한결같이 번뇌를 끊을 수 없습니까?" 진수보살이 대답합니다. "중생들 가운데에도 빨리 해탈하는 사람도 있지만해탈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어리석음을없애서 해탈하려고 한다면 굳은 결심으로 용맹정진해야 합니다. 나무가 젖어 있으면 약한 불은 꺼지고 말듯이 가르침을 들었어도 게으른자는 그와 같습니다. 불을 지필 때 태우다 말다 하면 마침내는 꺼지고말듯이 게으른 자도 그와 같습니다. 눈을 감고서는 달빛을 보려고 해도볼 수 없듯이 게으른 자가 법을 구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게으름은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최악의 적입니다.사람은 배부르고 등이 따뜻하면 마음공..

해마다 미황사에는 2천 개의 괘불재가 열린다

해마다 미황사에는 2천 개의 괘불재가 열린다​이 세상에 존재하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아무리 훌륭하고 아름다운것이라도 언젠가는 변화되고 허물어지고 사라진다. 그러나 허망할 것도 없다.완성된 만다라는 이미 바라보았던 이들의 가슴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모래 만다라를 완성하는 그 긴 과정이 삼매이고, 그 행위 안에 수행이 깃들어있었기에 모래 만다라는 그저 허상이라는 것, 그 깨침을 위한 그림이 만다라다.만다라는 본질을 뜻하는 만달Mandal과 소유를 뜻하는 라la가 더해진 말로,'본질의 것', '본질을 소유한 것', '본질을 담고 있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티베트 만다라는 평면적이지만 괘불재는 입체적인 만다라이다.해마다 열리는 미황사 괘불재는 1년 전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간다.다음 해에는 어느 날이 날씨..

사랑받지 못한다 해도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사랑받지 못한다 해도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시험을 못 봤다고 해서 나쁜 학생이 아닌 것처럼. 나의 부모님은 학구열이 높았고, 학창 시절 우리 집은 '공부 지상주의'가 지배했다.동생들은 공부를 잘했지만 첫째인 나는 공부 못하는(안 하는) 천덕꾸러기였다.그 죄로 늘 구박을 당한다고 느낀 사춘기 소녀는 살기 위해부모님 대신 스스로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너는 그렇게 구박받으면서 어쩜 이렇게 명랑해?"라고 묻는 친구에게"난 공부는 못하지만 성격이 좋잖아. 그러니까 괜찮아."라고 뻔뻔히 답했다.공부만 아니면 칭찬할 일은 많았다. 심지어 수학시험에서 31점을 맞고도 칭찬했다.『수학의 정석』을 단 한 장도 보지 않고 문제의 3분의 1을 맞춘 게어디냐며 까르르 ..

꽃다발을 전해주세요

꽃다발을 전해주세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년이 있었는데소년은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겨질 엄마가 걱정이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한 꽃집 앞을 지나다 꽃집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엄마 생일날에 드릴 꽃다발을 주문하고 싶어요.”소년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가지고 있던 돈을 꽃집 주인에게 다 건넸습니다.한참 부족한 금액이었지만, 소년의 사연을 들은꽃집 주인은 그렇게 해주겠다며 약속했습니다. 몇 달 후 소년이 말한 날짜가 되자꽃집 주인은 약속대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소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아드님이 당신을 위해 주문한 꽃입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와 함께 꽃을 건네자소년의 엄마는 깜짝 놀라며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사실 소년은 투병 끝에 결국 한 달 전에 ..

100세 장수를 위한 50가지 제언

100세' 장수를 위한 50가지 제언 조선조의 평균수명은 30세. 그러나 황희 정승은 90세를 사셨다.오늘 날의 수명으로 따지면 225세다.사랑을 실천하고 긍정적이고 너그럽고 검소하며 열심히 일하면항산화물질이 생겨 노화가 방지되며 암도 예방된다. 장수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은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다.기쁨은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고 그 에너지는 수명장수의 활력소가 된다. 01. 밝은 웃음을 생활화하라.笑門萬福來다. (소문만복래 : 웃는 문으로 만복이 들어온다)02. 낙천가가 되라. 낙천가치고 단명한 사람은 없다.03. 유유자적하라. 자신이 있는 곳이 천국이 된다.04. 주어진 나날을 값지게 보내라. 열배의 기쁨으로 증폭 된다.05. 몸을 편하게 두지 말라.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장수비결이..

비바람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비바람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ㅤ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상처를 받으며 자라나는 꽃과 같습니다.비바람을 맞지 않고 자라나는 나무는 없습니다.ㅤ우리의 살아가는 길에 수많은 비와 바람이 다가옵니다.때로는 비바람에 가지가 꺾어지듯이 아파할 때도 있습니다.ㅤ아픔으로 인해 나무는 더 단단해짐을 압니다.내가 가진 한때의 아픔으로 인생은 깊어지고 단단하게 됩니다.ㅤ비와 바람은 멈추게 됩니다.인생이 매번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비와 바람은 지나가는 한 때 임을 생각해야 합니다.ㅤ비와 바람을 견디고 핀 꽃이 아름답습니다.사는 게 매번 아픈 게 아니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날이 있습니다.ㅤ오늘 또 하루 지나갑니다.사는 게 상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닙니다.하나의 아픔은 나를 더 깊고 아름다운 삶의 꽃이 되게 하는 과정입니다.ㅤ..

말과 습관은 인품이다

말과 습관은 인품이다 사람은 섭리에 따라 탄생하여 부모 슬하 자라면서 말과 행동을 보고 듣고 느끼고 익혀 습관이 생겨 인품이 정해지지요!그래서 사람은 입으로 들려가는 것은 공기 음식 등 모두 깨끗하지만몸 밖으로 나오는 변, 땀, 말 등은 깨끗하지 못하다고들 합니다. 그 중에 인위적으로 깨끗하고 좋게 할 수 있는 것이 말입니다.​그래서 옛 속담에 말 한 마디에 천량 빚을 갚는 다고 하나 봅니다.사람에 따라 말.... 말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즉 그 사람이 얼마나 건전한 생각과 습관보고 배운 환경에 따라 말이 정해지기도 한다고들 한지요!그러나 그 근원을 따지고 보면 가족이란 울타리부모 슬하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익혀가는 것이 말에 습관이지요! 그 말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가름하여 상하좌우 주위 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