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2445

결자해지

결자해지 결자해지(結者解之)란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매듭을 묶은 사람이 그것을 풀어야 한다 는 뜻입니다. 일을 저지른 사람이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일 때 결자해지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기가 책임을 지고 풀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일을 벌려놓고 책임감 없이 마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고 새겨두어야 할 사자성어가 바로 '결자해지'입니다. 결자해지는 조선 인조 때의 학자 홍만종(洪萬宗)이 지은 순오지(旬五志)에 그 유래를 두고 있습니다. 결자해지 기시자 당임기종 結者解之 其始者 當任其終 # 불교에서는 행위를 업(業)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행위를 원인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원인은 행위고 결..

우주의 법칙

우주의 법칙 여기서 우주는 큰 원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광대무변한 우주는 어떤 한줄거리의 분명한 무엇이 관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철두철미한 원칙이 이 우주를 꿰뚫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서울 정도로 정확한 이 법칙이 모든 사람들을 무차별로 구속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고난의 궁극적인 원인은 자기에게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야기시킨 문제이고 자기 자신이 보상해야 하는 일이므로 절대로 외부의 사물이나 외부의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마음속에 눈길을 돌려서 자기를 돌아보십시오. 좋지 못한 마음 들이 전부가 다 비극 적인 미래를 구성하게 됩니다. ​ 마음이란 위대한 에너지라고 했듯이 마음의 형성력이 좋지 못한 마음을 가졌을 때 좋지 못한 형성력을 발휘해서 내생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괴로움은 현실이다.

苦. 괴로움은 현실이다. 현실이기 때문에 받아 드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괴로움은 내 속에 있고 우리 주변에 있다. 고통과 괴로움은 삶의 당연한 양식이요 영양분이다. 고통과 괴로움이 있다면 거기에는 분명 원인이 있을 것이다. ​ 集. 애착. 집착. 소유. 욕망. 탐, 진, 치, 삼독에 갇혀 버린다. 남 보다 잘먹어야 하고, 남 보다 값비산 옷을 입어야 하고, 명품을 챙겨야 하고. 좋고 넓은 집에 살아야 하고 좋은 차 좋은 직업을 가지고, 권력 명예 재산 모두가 集. 에서 만들어진다. 고통과 괴로움은 애욕과 집착에서 일어나는 불가분의 현상이다. ​ 잘 먹고 잘 입고 풍요로워도 우울증에 걸린다. 피부의 주름살 막을 수 없는 세월 먹는 나이로 인해서 늙어가는 주름살에 우울증이 오기 마련이다. 명..

죽음을 앞둔 후회

죽음을 앞둔 후회 제가 일전에,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오늘낼 하시는 어떤 분이 저를 꼭 만나보고 싶다고 하셔서 찾아갔습니다. 그분은 어느 기업체 회장님이신데 그분이 뭐라고 하시냐 하면 '스님, 제가 정말 후회되는 게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살 때는 별로 중요한 거 못 느끼고 살다가.. '죽음'이라는 게 살짝만 손짓을 해도 내 인생에 정말로 중요한 것만 남고 나머지 것들은 사소하게, 별 의미가 없게 느껴져요. 그분도 정말 중요한 것만 남은 거예요. 그래서 어떤 후회가 되냐 하면.. ​ '그렇게 열심히 일만 하지 말 것을..' 왜 그동안 열심히 일만 했을까요? 먹고 살려고.. 돈을 벌려고 그랬던 것인데 우리 심리가 어떠냐 하면, 없을 땐 '한 500만원만 있으면 좋겠다' 하다가 막상 500만원이 모아지면 ..

마음 찾는 종교

마음 찾는 종교 ​ 신심은 불교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양식이요,-인생사의 영양분이다. 신심의 세 가지. 첫째-,마음이 부처라는 것을 철두철미하게 믿는 마음이다. 「심 즉시불 심 외무 불」, 이다. 마음이 곧 부처이니 마음밖에 따로 부처를 찾지 말라는 말씀이다. 가짜 부처인 나를 통해서 진짜 부처인 나를 찾는 것이 수행이요.- 불공이다. ​ ​권투 선수가 금메달을 따려면 부지런히 센드 백을 죽기 살기로 처야 한다. 센드 빽에는 금이 없지만, 올림픽에 나가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딴다는 이치다. 센드빽에 금이 없지만 열심히 훈련하면 금메달을 따는 이치가 불공 이요.- 기도 법이다. ​ ​불교는 마음 찾는 종교요. 불교는 마음을 보는 종교다. 마음을 아는 종교요. 마음을 깨닫는 종교다. 마음을 잘 사용하도록 가르..

불정심 모다라니 영험

불정심 모다라니 영험 문둥병을 치료한 하나의 기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조선 말기, 고(高)씨 성을 가진 한 젊은이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온몸이 곪아터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손가락 마디 마디가 떨어져나가 양쪽 엄지손가락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마을에서도 쫓겨나게 된 그 젊은이는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한술 밥을 빌어먹으면서 모진 목숨을 부지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젊은이는 정자나무 밑에서 한 노스님을 만났고, 기도성취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의 병에 대해 물었습니다. "스님, 제가 걸린 문둥병도 나을 수 있습니까?" "고칠 수 있다마다.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를 10만번만 외우면 능히 나을 수 있지." "스님, 저에게 그 주문을 가르쳐주십시오." 노스님은 자..

바른 법

바른 법 잘 아는 것보다 잘못을 아는 것이 바른 법을 아는 것이다. 법을 분석하는 지혜로 본질을 그대로 잘 알아야 고통과 괴로움을 줄일 수 있다. 연기는 왜 일어나는가.? 우리의 몸속에 전기가 흐르기 때문이다. 좋다 싫다의 두 갈래 전선을 따라 의식의 전기가 흐르고 있다. 현광등을 만나면 현광등이 켜지고 가로등을 만나면 가로등이 켜 진다. 그 것을 연기라 한다. 자성을 찾는 일 자성을 깨닫는 일 모두가 자신 속에 흐르는 전등을 밝히는 공부다. ​ 이 세상은 상호 의지하지 않고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끝없이 윤회하면서 연기를 만들어 내고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죽음을 통해서 또 다른 삶의 지수화풍으로 돌아가고 . 또 다른 지수화풍 속에서 태어나 또 다른 삶을 통해서 죽어 가는 것이다. 안방의 등만..

인과경 선과 악과

인과경 -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 ​ 부처님께서는 "네가 뿌린 씨앗은 반드시 결과가 되어 네가 받는 법이니라, 미래에 받을 몸이 바로 이 몸이 아니던가? 전생의 인과를 묻는 이여, 이 세상에서 복받는 사람을 보고 있으며 후세의 인과를 알고자 하는 이는 이 세상에서 자기가 행동하는 것을 항상 잘 볼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화주시주 상봉'이라고 하는 인연의 설화들이 경전에는 수도 없이 많이 나 옵니다만 이조 말엽 개화기의 인물인 윤치호의 아버지 윤응렬 대감의 이야기 라든지 파사리 여인의 설화라든지 부처님의 8만 4천대 장경은 모두가 다 인과로 엮어져 있습니다. 불교는 원천적으로 인과의 법칙이 좌우하는 것입니다. ​ 인과경에는 우리가 금생에 살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데 왜 그런가 ..

텅 빈 행복

텅 빈 행복 몸과 마음이 주인인 나. 나는 영원한가.? 사람은 사람마다 마음에 여래장 이 존재한다. 그래서 옳다 그르다 는 법을 분석하는 지혜가 있다. 누구나 분석 능력이 특출하다. 분석을 통해 법을 관찰하게 되고 관찰하는 지혜를 점점 키워 간다. ​ 부처님 의 가르침은 한 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키워 맑게 하고 밝게 하고 넓게 하여 마음의 때를 없애고 좁은 마음을 넓게 쓰도록 가르친다. 마음의 때와 자신의 허물을 벗어 버릴때 비로서 부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게 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우쳐 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절대자가 나타나 전체를 구제해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 사람이 깨달아 스스로 변하는 것이 구원이요. 구제다. ​ 마음을 닦아 가는 길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 승아제 모지 사바하"이다..

인간의 근기

인간의 근기 ​ 부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근기를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상근기를 다른 말로 하면 대근기라고도 하는데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 ​ "내가 입멸한 다음에 오는 사람이 오백년동안에는 대근기(상근기) 중생들이 올 것이며 점차로 하근기 중생들이 나타날 것이다. 상근기라고 하는 것은 주변에 어떠한 상황들이 초래된다 하더라도 자기가 자기의 마음을 이겨서 그 유혹을 이겨내는 사람이다." 외부의 환경 요인이 어떻게 전개된다 하더라도 과감하게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을 대근기 또는 상근기라고 합니다. ​ 중근기의 사람은 외부의 상황이 나를 유혹하고 재물이 유혹을 하고 색이 유혹을 하고 모든 환경 요인이 유혹할 때 그 유혹에 갈등을 느끼면서 그에 대처 하는 사람입니다. 즉 외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