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과 가피 오랜만에 동창회를 간다고 했더니 남편이 아주 비싸고 고급스러운 명품옷을 사 주었다. 그래서 친구들 만나면 모두들 얼마나 부러워할까~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나갔더니 그날 나온 친구 중의 한 명은 자기 남편이 선물로 아주 비싼 외제차를 사 주었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지금까지는 고마운 남편이었는데 갑자기 '겨우 요거밖에 못 해주나?' 하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옷 자체는 좋은 것도 부족한 것도 아니지만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어떤 보살님은 아들이 외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것을 마중하려고 공항에 나갔다. 외국에서 아주 즐겁게 잘 지내고 왔겠지.. 생각했는데 나오는 아들을 보니까 팔을 다쳐서 깁스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교통사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