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2427

음행

음행 오늘날 우리의 삶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서구문명의 물결을 타고 흘러가고 있다. 어떤 것은 좋은 쪽으로 개선되는 부분도 있지만, 좋지 않은 많은 것들이 지나치게 앞질러 가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 가운데 하나가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남녀의 애정문제이다. 우리가 도덕적인 면에서 불건전한 서구의 풍조를 굳이 따라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니, 이유를 따지기 전에 남녀가 너무 쉽게 결합하고 너무 쉽게 헤어지는 풍습은 마땅히 지양되어야 한다. ​ 남녀의 애정 결합이 순수하고 진실하고 끝까지 변하지 말 것을 전제로 할 때 값진 삶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일편단심! 일념의 사랑은 이 세상을 바꾸어 놓는다. 일념의 사랑은 모든..

여섯 가지 신통

여섯 가지 신통 제가 삼명육통이란 말을 자주 하는 편인데, 더러는 '삼명육통은 외도꾼들이 하는 것인데..' 하며 뒤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 줄 압니다. 우리가 신통을 하려고 일부러 애쓸 필요는 없지만, 부처님 말씀에 공부가 되면 저절로 신통이 나온다고 했단 말입니다. 그 말씀을 어떻게 무시할 것입니까? 실제로 무수한 성자가 다 증명을 했고, 지금 종교인들이 불신받는 세상에 삼명육통을 하는 도인이 있다고 생각을 해본다면 집단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제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지금은 컴퓨터 문화가 기기묘묘한 재주를 다 냅니다만, 우리 불성은 그런 류가 아닌 것입니다. 컴퓨터는 인간이 입력을 시켜야 나오지만 그보다 훨씬 더 무한한 성능이 우리 불성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불성을 계발하면 그런 컴퓨터..

속 썩이는 자식

속 썩이는 자식 우리가 육근(六根) 육식(六識)으로 대하는 현상은 인연(因緣) 관계일 뿐이에요. 유식한 말로 연기법(緣起法)이라고 그래요. 서로서로 원인이 결과가 되고, 결과가 원인이 되고, 태어났으면 죽고, 봄이 되면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계절이 바뀌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돌아가는 이 모습들을 현상, 그걸 연기법이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당연한 결과들이 지금 나타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 규정을 짓고 거기에 기분이 좋고 나빠지면 그건 제 업(業)이 발동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부처님이나 보살님이나 조사스님이나 아라한들은 이미 마음을 깨친 분들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봐도 기분이 나쁘지 않아. 어떤 것을 들어도 기분 나쁘지 않아. 태풍이 와도 별로 마음이 안 동해. 지진이..

자비의 뜻

자비의 뜻 사랑은 주는 것이다 / 광덕 스님 불교에서 자비의 뜻은 고를 없애고 즐거움을 주는[拔苦與樂] 것이다. ​상대방의 괴로움을 자기 괴로움으로 알고 그 괴로움을 없애주며 그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은 끝없는 사랑이없이 어찌 가능할까. ​ 자타(自他) 대립이 없이 온 중생을 자기로 삼는 커다란 참자기에 눈떴을 때 일체중생에게 조건없는 동체의식(同體意識)이 흘러나오는 것이니 이것이 대자대비(大慈大悲)이고 보살의 마음이다. ​ 부처님께서는 조건없는 무한의 사랑을 가르치신다. 무연대비(無緣大悲), 무차대비(無遮大悲)다. 이런 믿음에서 [여러가지 중생들을 수순하여 받아 섬기며 가지가지로 공양하기를 부모와 같이 공경하며 스승이나 아라한이나 부처님과 조금도 다름없이 받드는]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 보살의 행이 흘러..

사주 관상이 나빠도

사주 관상이 나빠도 사주와 관상이 나쁘더라도 운명적으로 이렇게밖에 살수 없다 하더라도 그것은 관상학적 이야기입니다. 길이 아니라도 불도저가 지나가면 길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불교는 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운명과 팔자는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피력이 아니면 저는 오늘의 여기에 있을 수 없습니다. 소나무를 의지해 칡넝굴이 소나무를 타고 끝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잔디밭에 깔린 풀은 석자도 올라가지 못합니다. ​ 부처님과 부처님말씀 그리고 가피력에 의지하면 얼마든지 행운과 훌륭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과거를 회고해 보면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 그리고 남 법문하던 것을 부러워하던 시절, 나도 언젠가는 내생에 가서라도 저런 사람이 되어 봤으면 하는 생각이 기도를 하고..

초로와 같은 인생

초로와 같은 인생 인생이 긴것 같아도 아침 이슬 초로(草露)와 같다. 아침 이슬은 어디에서 왔다가.? 한 낮의 이슬은 어디로 돌아 갔는가.? 그래서 . 인생이란 아침에 뜨는 해, 저녁에 지는 해다. 국왕이 신하에게 권력을 나누어 주든 시대가.지나가고. 지금은, 국민이 투표로 권력의 힘을 주는 시대다. 백성이 주는 권력을 가지고, 자기의 권력인양 착각하는 공무원이 너무 많다, 자신의 실력 봉사와 자비로 삶의 권력을 얻으라. 말에 향기가 나고,행동에 절제가 있으며,더불어 존재 하는 삶의 가치를 알고 사는 사람.그런 사람이, 올바른 자신의 권력을 봉사하는 사람이다. ​ 향락은 인성을 고갈하게 하고, 사치와 허영은 자기를 구속 한다. 자기의 불랙박스에 자기를 기록하여, 차별하고 집착하여. 해여날수 없는 업보 중..

생각 때문에

생각 때문에 우리가 현실 생활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다가오는 모든 것을 받아줘야 합니다. 부부간에도 살면서 좋은 점 나쁜 점 할 것 없이 받아줘야 되고, 친구간이나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주고 받는 모든 것에 이해타산이 따르는데, 이런 사람관계에서 모든 걸 받아줘야 되고, 자연계도 받아줘야 되고, 이별도, 슬픔도, 괴로움도, 죽음도, 다가오면 받아줘야 합니다. 모든 건 여러분의 생각입니다. 생각이 없으면 창조가 안됩니다. 휴대폰을 만들겠다고 미리 생각으로 완성이 돼야 밖으로 휴대폰을 만들어 내고, 오늘 절에 가야겠다, 뭘 해야겠다 하고 일차적으로 생각이 나야지 안 나오고는 행동을 옮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남에게 편안함과 행복을 주는 좋은 것을 생각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있고, 생각을 고약하게 해 가지고 좋..

복과 기도

복과 기도 ▒ 문 저는 사업을 하는 사람인데요 사업이 잘 되게 하려면 어떤 경전을 읽어야 할까요? ​ (사회자: 우리 불자님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어떤 성취하고자 하는 바가 있을 때 어떤 경전을 사경하고 독송하면 좋을까요.. 하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 ▒ 답 사업을 잘 되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비우고 하는 것입니다. 어느 경전을 읽든지 간에 욕심을 비우라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날 때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만나면 그 사람이 벌써 눈치채고 경계심을 갖게 되고 안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을 어떤 것을 읽으면 사업이 잘 되고가 아니라 경을 읽고 '아,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구나~' 하고 조금이라도 상대방에게 이익이 되게끔 해야 합니다. 마케팅을 하고 물건을 팔아..

복 받고 싶습니까

복 받고 싶습니까 바르게 살아야 복을 받는다. ​ ​인간은 바르게 살아야 한다. 바르지 않으면 행복이 깃들지도 않고 행복할 수도 없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처지라도 탐⋅진⋅치 삼독을 쫓아서 그릇된 길로 빠져들거나 나쁜 짓을 하면 안 된다. 아주 견디기 힘든 역경 속에 있을지라도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할 때 불행이 물러나고 행복이 깃들게 된다. ​조선의 선비인 정원용(1783~1873)은 양반가문에 태어나 어릴 때 결혼을 했으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원용은 과거를 보기 위해 열심히 글만 읽었다. 농사도 짓지 않고 공부만 하다 보니 물려받은 재산과 전답 등 돈이 될 만한 물건들을 모두 팔아서 생활을 이어나갔다. ​ ​스무살 때 끼니를 이을 수 없을 정도로 궁핍해졌다. 하루는 글을 읽다가 ..

상생의 가르침

상생의 가르침 인생살이는 날씨와 같다. 비 오는 날 바람 부는 날 구름 끼는 날 이 인생살이이다. 그르나 언제나 그 뒤에는 쨍쨍한 햇빛이 기다려 준다. 순탄한 삶에서는 새로운 개기를 만날 수가 없다. 실패와 좌절 시련과 고통을 통해서 새로운 개기가 생기게 된다. 세상에 출세하고 성공한 기업과 사람들은 하나 같이 큰 시련을 극복한 사람들의 차지다.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사람은 어떠한 경우라도 성공하기란 어렵다. 남의 탓을, 자기 내면으로 돌려 자신을 반조하여 자기 혁신을 기하는 사람이 꼭 성공하게 된다. 세상의 탓이 바로 자기 탓이란 것을 성찰할 줄 알아야 깨어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자신을 무엇으로 지킬 것인가.? 돈이나 명예 권력은 자기 것이 아니다. 때가 되면 다 떠나가 버린다. 자기의 힘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