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2426

인연

인연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

염불행자

염불행자는 가장 뛰어난 사람 / 혜총스님 ​ 정토발원을 하면 언젠가는 극락에 왕생한다. 마치 서쪽으로 기운 나무가 언젠가는 서쪽으로 넘어지는 이치와 같다. 그렇지만 아무리 덕이 높아도 원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 극락에 가서 성불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진솔해야 한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부끄러우면 부끄러운 대로 자기의 지금 모습을 드러내 참회하는 사람이 되어야 청정행(淸淨行)을 닦을 수 있다. ​ 소납이 시봉했던 자운대율사는 평생을 상참괴승(常慙愧僧)으로 살았다. 아미타불종자진언 ‘옴 바즈라 다르마 흐맇’을 하루 1만 독 하고, 야밤에 작은 불을 밝히고 사경을 하며 거의 잠을 자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부처님처럼 성불하여 중생제도 못함을 부끄러워하면서 항상 자신에게도 남에게..

운명을 바꾸는 말

💖덕담(德談) 많이 하면 운명이 바뀐다💖 ​ 내가 했던 말의 95%가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 말버릇을 고치면 운명이 변한다. ​ 말투를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죽는 소리를 자주하면 죽을 일만 생긴다. 그것이 말의 영향력이다. ​ 성공은 습관이다(Success is a habit). 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어 가지만, 나중에는 그 습관이 우리를 만들어간다. ​ 성품은 결코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는다. 성품은 좋은 습관들의 복합체이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들이 쌓여 성품이 바뀌고, 비로소 운명이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다. ​ 남에 대한 배려는 주로 말투(a tone of speech)로 나타난다. 퉁명스러운 말투는 들어온 복도 깨뜨린다. ​ 평소에 발성 연습..

삼업과 삼독

삼업과 삼독 ​ 선재동자에겐 과실이 없다고 했다. 과실이란 죄와는 사뭇 다르다. 죄는 하고자 하는 생각 속에 고의적으로 저지른 것이지만, 과실은 조심하였으나 실수로 저지른 것을 의미한다. ​ 대낮에 맨 정신으로 부모에게 폭행하는 것은 크나큰 죄가 되지만, 잠결에 잠버릇이 심해 부모를 차는 것은 과실인 셈이다. 고의로 저지른 일은 그 죄값을 받아야 하나 과실의 경우는 용서하여야 한다. ​ 몸과 말과 뜻의 업을 신. 구. 의 삼업이라고 한다. 인간이 짓는 업이 크게 이 세 가지로 삼독인 탐. 진. 치는 바로 뜻으로 짓는 의업이다. ​ 이를 바로 깨달아 업을 쌓으면 선업이라 하고, 역으로 일을 저지르면 악업을 쌓는다. 선업을 쌓으면 선근이 생겨, 그 그림자로 나타나는 것이 재물이라 하겠다. 즉 선근을 심은 과..

불교를 믿으면

불교를 믿으면 부처님 말씀에 이런 말씀이 있다. "불교를 믿으면 이미 생긴 악(惡), 나쁜 것들은 줄어들고 아직 안 생긴 나쁜 것은 안 생기고, 막아지고, 이미 생긴 선(善)은 늘어나고, 아직 발생하지 않은 선은 발생한다." ​ 파사현정(破邪顯正).. 삿된 것을 깨트리고 올바름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고 삿된 것이 깨지는 동시에 올바름이 맞보기로 들어오는 것처럼, 양명한 기운이 들어서서 밝은 빛이 있으면 어둠은 스스로 물러난다. 어둠을 물리치고 빛이 오는 게 아니고, 밝아지면 스스로 어둠은 없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양면성이고 동시성이다. ​ 이 말씀은 8정도의 정진(精進)과 같은 의미의 말씀인데 괴로움도 마찬가지다. 즉 괴로움이 소멸하면 그 상태 그대로 행복인 것이지 따로 무엇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닌데 마치..

사참과 이참

사참懺과 이참理懺의 두 가지 구원 사람은 도에 뜻을 두고 살아야 하는데, 보통 죄를 지어 오히려 극악의 길을 걷기 쉬운 것이 현실인 것같다. 그렇다면 극악한 죄악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종교에서 구원의 문제는 가장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사참事懺이요, 다른 하나는 이참理懺이다. 사참이란 밖으로 참회하는 것으로, 자기가 무의식적으로 죄를 범했을 때 부처님 앞이나 선지식앞에 자신의 잘못을 낱낱이 밝히고 서광瑞光을 보거나 인정을 받는 것이다. ​ 반면 이참은 죄란 본래부터 없다는 것을 마음으로 관조하여 설령 1백년 동안 지은 죄라고 할지라도 한 생각으로 없애는 것이다. 일종의 관법 수행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죄가 어디로부터 나오는가? 죄는 망상으로..

자신을 모르면

자신을 모르면 자기를 알지 못하면 고통 속에 살게 된다 자신이 누구 인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고 알아차리야 한다. 자신을 살피는 공부가 지속되면 천천히 업식이 변하여 가고 업장이 변하여진다. 지혜는 책장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무명과 무지를 걷어내지 못하여 자성의 밝은 지혜를 가지고도 일지 못하여 가리고 있는 것이다. 괴로움과 고통의 원인은 무지와 미혹함에서 생긴 것이다. 고통의 원인 인과의 이치를 알지 못하면 탐, 진, 치. 삼독에 빠저 해어 나지를 못해 괴로운 것이다. ​모든 괴로움은 인과에 의해서 발생한다. 인연을 반연하여 고와 락이 갈라지고 또 다른 연기로 인해 행 불행이 벌어진다. 고통은 원인에 의해 생기고 고통은 원인을 언제나 수반한 것이다.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없다. 행복이 있으면 ..

조상 천도

조상 천도 매달 지장재일을 천도하는 날로 정해서 조상 천도의 효심을 실천에 옮기는 행을 하고 있습니다. 죽은 영혼도 생명이요, 살아있는 육신을 가지고 있는 것도 생명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육체가 없는 속에서 하나의 움직이는 기가 있는데, 움직이는 신령스러운 그 기운은 육체가 있고 없고 하는데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잠자는 속에서도 꿈에 멀리 달아나기도 하고, 몸이 없이도 허공에 날기도 하고, 먼 지방에 가기도 하고, 꿈에 산삼도 캐고 금도 줍기도 하지만, 그게 몸뚱이 하고는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몸뚱이는 가만히 있는데 사방에 가거든요. 그래서, 영혼을 천도하는 것이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복과 덕을 심는 데는 최상이라 했습니다. 항상 복을 받고 잘 살려면 천도를 잘해주라고 했습니다. ​ 우리가 눈..

살생

살생 우리는 이유 없이 중생들을 해치고 중생을 죽입니다. 여러분들은 모를 겁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길을 갈 때 내 발아래 얼마나 많은 작은 벌레들이 밟혀 죽는지 모릅니다. 우리 육안으로는 아주 작은 생명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만약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길을 가기 시작할 때에 게송을 하나 염송해야 합니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체 중생은 스스로 피하십시오. 만약 발밑에서 형상을 잃은 중생이 있다면 곧바로 정토에 나기를 발원합니다. ​ 생각 생각 관상으로 이 중생들을 모두 극락세계로 보냅니다. 내가 다치게 했는지 아닌지를 모르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이 게송을 먼저 염송합니다. 마치고 침대에서 내려와서 신발을 신고 길을 갈 때 설사 잘..

음행

음행 오늘날 우리의 삶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서구문명의 물결을 타고 흘러가고 있다. 어떤 것은 좋은 쪽으로 개선되는 부분도 있지만, 좋지 않은 많은 것들이 지나치게 앞질러 가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 가운데 하나가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남녀의 애정문제이다. 우리가 도덕적인 면에서 불건전한 서구의 풍조를 굳이 따라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니, 이유를 따지기 전에 남녀가 너무 쉽게 결합하고 너무 쉽게 헤어지는 풍습은 마땅히 지양되어야 한다. ​ 남녀의 애정 결합이 순수하고 진실하고 끝까지 변하지 말 것을 전제로 할 때 값진 삶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일편단심! 일념의 사랑은 이 세상을 바꾸어 놓는다. 일념의 사랑은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