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일기 아침에 출근해 보니 아직 진료가 시작되기에 이른 시간이었음에도20대 중반 남짓 되보이는 젊은 아가씨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아주머니가두 손을 꼭 마주잡고 병원문앞에 서있었다 아마도 모녀인듯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 아주머니..아직 진료 시작 될려면 좀 있어야 하는데요..선생님도 아직 안오셨구요.. " " ..... " " ..... "내 말에 두 모녀가 기다리겠다는 표정으로 말없이 마주 보았다. 업무 시작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두 모녀 맞잡은 손을 놓지 않은채작은 소리로 얘기를 주고 받기도 했고.. 엄마가 딸의 손을 쓰다듬으면서긴장된..그러나 따뜻한 미소를 보내며 위로하고 있었다. 잠시 후 원장선생님이 오시고.. 나는 두 모녀를 진료실로 안내했다.진료실로 들어온 아주머니는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