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무섭게 생긴 나무
'악마가 깃든 나무?'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게 생긴 나무'라고 보도한
이색적인 나무가 화제다.
화제의 나무는 영국 동부 서퍽
(Suffolk) 주(州) 스토우랭토프의
한 사립요양원에서
자라고 있는 너도밤나무.
21m 크기의 이 나무는 줄기부분이 마치
흘러내린 듯 한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다.
치켜뜨고 있는 듯 한 두 눈,
틀어진 두개의 콧구멍,
이빨이 나있는 벌어진 입,
입가에 붙어버린 귀가 연상된다.
이 나무를 본 사람들은 해리포터의
마법학교 호그와트에 자라는 '거대한
버드나무'를 연상하기도 하고 뭉크의
유명한 그림 '절규'를 연상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나무에 악마가 깃들지
않았을까 의심을 하기도 한다.
요양원을 방문한 제이슨 팔리스터(40)는
"우리 아이들이 이 나무를 보았다면
아마 1주일은 악몽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 요양원의 소유자인 존 캐치볼은
"가지들이 자라고 죽은 자리가
어느 때인가 부터 틀어지고 하면서
지금 같은 특이한 모양의 나무가 됐다." 며
"조부모를 방문하는 아이들도 이 나무에는
잘 올라가려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 사설요양원은 1800년대에서
1900년대까지는 영국왕 에드워드7세의
사냥터였으며 1859년 매이트랜드
가족이 현존의 건물을 짓고 1969년에
사설요양원이 된 유서 깊은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