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길을 가는데 몹시 배가 고팠다.
그는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저잣거리고 들어갔다.
마침 떡집이 눈에 뛰자 그는 안으로 들어가 떡 일곱 개를 주문했다.
주문한 떡이 나오자 그는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섯개 반을 먹자 벌써 배가 불렀다.
그는 제 손으로 자신의 배를 때리면서 후회했다.
"내가 지금 배가 부른 것은 일곱 번째의 떡의 반조각을 먹었기 때문이다.
아깝구나! 진즉 알았더라면 앞의 여섯 개는 먹지 않았을 텐데."
*출전 : <<백유경>> 44
만족이란 항상 뒤에 얻어지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마지막에 얻어지는 단 열매만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공짜로 얻어지는 만족은 없다.
행복의 단 열매는 조금씩 선행을 쌓아갈 때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다.
불교가 정말 좋아지는 불교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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