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 어둠속 등불

아미타불의 48가지 소원(2)

갓바위 2022. 8. 18. 09:03

제六,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지혜 즉 천안통(天眼通)을 얻어서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많은 부처님의 나라들을 볼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러한 지혜를 갖지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七,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사람들이 앉아서도 자유로이

일체의 언어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지혜 즉 천이통(天耳通)을 얻어서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이를 빠짐없이 마음에 간직해서 기억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러한 지혜를 갖지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八,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사람들이 자유로이 다른 사람의 심중을

꿰뚫어보는 지혜, 즉 견타심지(見他心智)를 얻어서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은 나라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하는 바를 (심념-心念) 알도록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러한 지혜를 갖지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九,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사람들이 자유자재로 왕래할 수 있는

신통력, 즉 신족(神足)을 얻어서 삽시간(일념-一念)에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은 부처님의 나라를 자유자재로 왕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러한 힘을 갖지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 없습니다.

 

제十,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망념(妄念)을 일으켜

인연으로 인해서 생긴 자기 몸에 집착하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러한 망념을 끊을 수 있는 지혜(누진지-漏盡智)를 갖지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十一,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미래에는 부처가 되기로

정해진 위치, 즉 정정취(正定聚)에 들어가서 마침내는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게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렇게 되지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十二,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무궁무진한 광명으로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은 나라들을 비추고 싶습니다.

만일 이것이 불가능하다던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十三,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끝마침 없는 수명을 가지고

영원한 미래에 통하는 수명을 가지고 싶습니다.

만일 도중에서 수명이 끊기는 일이 있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十四,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소승(小乘-대승(大乘)과 더불어

불교의 두 가지 큰 파의 하나, 사람들 인도하여 열반, 이상에 들어가게 하는 교법)의

성자의 수가 하도 많아서 온갖 세계(삼천 대천 세계-三千大天世界)에 있는

성자들이 오랜 시간을 두고 헤아려도 헤아릴 수 없도록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렇게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十五,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사람들이

영원한 수명을 갖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사람을

구하고자 원하여 그곳에 태어나기 위해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만일 이와 같이 영원한 수명을 얻지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十六,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사람 중에서 불선(不善)이라는 것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러한 것은 그림자도 없는 나라로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것이 있다고 하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十七,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시방세계에 계신 많은 부처가 한결 같이

저의 이름과 국토를 칭송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들 여러 부처로부터 칭송을 못 받는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十八,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시방세계에 있는 모든 선인도, 악인도,

그 밖의 어떤 사람도 진실한 마음(지심-至心)으로 깊은 신심(信心)을 가지고

저의 정토에 태어나기를 염원(욕생아국-欲生我國)하여 나무아미타불의 명호를 외우고

내지 십념(乃至十念)하면 반드시 그의 원을 들어 주겠습니다.

만일 한 사람이라도 이렇게 안 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를 죽인자와, 교단을 파괴하는 자, 그리고 부처님의

교법을 비방하는 것 같은 악죄를 범한 자는 예외입니다.

 

제十九,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시방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정토에 태어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많은 공덕이 담긴 염불을 외우고 또 다른 적선을 쌓으며 진실된 마음으로

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한다면 그 사람의 생명이 다 할 때 정토의 보살 성자에 둘러싸여 그 앞에

나타나서 정토로 맞아들일 것입니다. 만일 이렇게 할 수 없으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二十,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시방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抒佛)의

명호(名號)를 듣고 극락 정토를 그리워하여 많은 공덕의 근본이 되는 염불(念佛)을 외우고

또 다른 선(善)과 덕을 쌓아서 성심으로 정토에 태어나기를 바란다면 적어도

세 번 다시 태어나는 동안에는 반드시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만일 이렇게 못한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二十一,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저의 정토에 있는 사람들은 모든 부처님이 가지고

있는 三十二가지의 서기어린 모습(서상-瑞相)을 갖추도록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것이 불가능하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二十二, 만약 제가 부처가 된다면 다른 나라에 있는 보살들이 저의 정토에 태어난다면

반드시 보살의 최고 지위인 일생보처(一生補處)의 계위(階位)에 들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들 보살 중에서 특히 굳은 맹세를 가지고 많은 공덕을 쌓고 모든 사람을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여러 부처의 나라를 순례(巡禮)하며 보살의 수행을 쌓아서 시방세계에

왕림하시는 제불여래를 공양해서 수많은 사람을 교화시켜 구도하는마음을 일으키려는 보살은 예외입니다.

 

이외의 보살은 차차로 수행에서 얻는 세상의 계급이나 십지(十地)의 보살 수행을

초월해서 곧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열가지 소원을 얻도록 하고 싶습니다.

만일 이렇게 할 수 없다면 저는 부처가 될 수는 없습니다.

관련 경전 : 불설무량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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