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998

금강저(金剛杵)

금강저(金剛杵) ​ ​금강저(金剛杵)는 밀교의 의식에 쓰이는 작법용 불구로 번뇌를 없애는 보리심을 상징한다. 제존 존상이 가진 법구로 스님들의 수행도구로도 사용된다. 금강저는 원래는 고대 인도의 무기였다. 원래는 고대 인도의 무기였다. 밀교에서 불구로 채용한 것은 제석천이 금강저를 무기로 삼아 아수라를 쳐부순다는 신화에서 비롯됐다. 우리나라의 밀교계 종파에서 진언을 외우며 수행할 때 항상 금강저를 휴대하게 되어있다. 금강저의 근본 뜻은 여래의 금강과 간은 지혜로써 능히 마음속에 깃든 어리석은 망상의 악마를 파멸시킨다는 것이다. 밀교의 만다라에는 금강부의 여러 존상들이 모두 금강저를 가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열반경에는 금강역사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금강저로 모든 악마를 티끌 같이 쳐부수는 것으로 묘..

卍 ~불교 상식 2022.10.29

재(齋 : Uposadha)

재(齋 : Uposadha) ​ ​재(齋)는 깨끗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며 공덕을 닦는 의식으로, 우포사타(Uposadha)는 식(式), 청정(淸淨)을 뜻하며 스님들의 공양의식을 의미한다고 하며, 스님들에 대한 공양은 집안의 경사나 상사(喪事), 제사 때 이루어졌으므로 나중에는 제사 의식으로 전환되었다. 목련경에는 공양을 받는 스님의 숫자에 따라 오백승재의 명칭이 나오고, 중국에서는 양무제가 사람의 숫자에 제한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로이 동참할 수 있는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열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반승(飯僧)이라는 명칭으로 행해졌다고 한다. 원래 재는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간단히 불전의식을 집행하고 공양에 임했으나, 점차 큰 법회의식으로 되어 호국법회의 형식으로까지 ..

卍 ~불교 상식 2022.10.29

불교식장례

불교식장례 ​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망자에게 무상게를 일러주고 입관하기 전에 목욕의식을 행한다. 경은 보통 아미타경, 금강경, 반야심경, 등을 독경하고 서방 극락세계에 계시는 아미부처님을 부르며 발원을 한다. 발원의 대상은 동서남북 중앙에 있는 화장세계 노사나불과 동방 만월세계 약사불, 서방 극락세계 아미타불, 남방 환희세계 보승불, 북방 무우세계 부동존불이다. 목욕을 시키고 수의를 입히는 매 단계마다 영가를 위한 법문이 있게 되는데, 이는 부처님께 귀의하여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천도하는 의미가 있다. 장례절차가 끝나면 발인을 하게 되는데, 임시로 단을 만들고 재물을 정돈한 후 영구를 모시고 나와 제단 앞에 모신다. 법주가 거불과 청혼을 한 다음 제문을 낭독한다. 법주의 법문이 끝나면 대중이 다 함께..

卍 ~불교 상식 2022.10.28

스님과의 만남

스님과의 만남 ​ ​ ​스님은 속세를 떠나 부처님께 귀의한 승보(僧寶)로 인간적 지식이나 나이를 따질 수 없으며, 마땅히삼보로서의예를 갖추어야 한다. 출가(出家)한 것만으로 존경하고 예경하여야 한다. 이는 남을 존경하면 스스로를 존경하는 이치와 같다. 스님을 경내나 길에서 만나면 합장 반배의 예를 갖춘다. 기타 스님이 좌선시, 설법시, 세면시, 공양시, 목욕시, 해우소에서,누워계실 때는 절하지 않는다. 스님방에 들어갈 때는 법당에 들어 가는 것과 같이 행동하면 된다. 들어갈 때 반배, 들어가서 삼배, 나올 때 반배의 예를 올린다.

卍 ~불교 상식 2022.10.28

인광대사의 방생십대공덕

인광대사의 방생십대공덕 ​ ​방생은 다른 이가 잡은 산 물고기·날짐승·길짐승 따위의 산 것들을 사서, 산이나 물에 놓아 살려주는 일이다. 또한 방생은 살생과 반대되는 말이다. 살생을 금하는 것은 소극적인 선행(善行)이지만, 방생은 적극적으로 선(善)을 행하는 작선(作善)이다. 1.무도병겁(無刀兵劫) 전쟁의 위험이 없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모두 사람들의 마음 속에 죽이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불살생(不殺生)의 계율을 지키고, 나아가 방생을 하게 되면 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므로, 자연 전쟁의 기운은 형체도 없이 소멸된다. 그러므로 방생은 이러한 전쟁의 위험을 막는 적극적인 운동인 것이다. 따라서 정치가나 교육자, 사업가들이 이것에 주의하여 힘으로나마 방생운동을 ..

卍 ~불교 상식 2022.10.26

적석도인의 칠종방생

적석도인의 칠종방생 ​첫째는 구자손자방생(求子孫者放生) 자식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방생하라. 세상 사람이 자식을 얻고자 약 먹기에 힘을 쓰나 한 평생을 먹더라도 효험을 보지못하는 자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병이 있거든 약을 먹고, 자식이 없거든 방생하라.'고 권한다. 천지의 큰 덕은 태어남이다. 진실로 남의 생명을 살려주면 곧 나를 살려주는 것이다. 방생을 하면 원하는 자식을 얻을 수 있다. 둘째는 잉태자방생(孕胎者放生) 자식을 잉태하면 반드시 방생하여 산모(産母)를 보전하라. 잉태하여 자식을 보는 것은 사람과 만물이 다르지 않다. 사람과 짐승도 모두 태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짐승의 새끼 뱀을 내가 구해주는데, 내가 자식을 잉태하였음을 아시면 하늘이 어찌 보호하지 않겠는가. 셋째는 소원자방생(所..

卍 ~불교 상식 2022.10.25

연지대사의 칠종불살생

연지대사(蓮池大師)의 칠종불살생 ​ ​첫째는 생일에 살생하지 말라. 자신이 출생한 날은 어머님께서 거의 죽을 뻔했던 날이다. 이 날에 결코 살생해서는 안 된다. 재계(齋戒)를 지니고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 이러한 공덕으로 선망 부모를 왕생케하고, 현재 부모의 복덕과 수명이 증장케 해야 한다. 둘째는 자식을 낳거든 살생하지 말라. 모든 사람이 자식을 잃으면 슬퍼하고, 자식을 얻으면 기뻐한다. 일체의 동물도 자기 새끼를 사랑한다. 내 자식의 출생은 기뻐하면서 남의 자식을 죽게 하는 것은 무슨 심보인가. 자식이 태어나는 날 남에게 적선(積善)하여 복덕(福德)을 짓지 못할지언정 도리어 살생업(殺生業)을 지어서야 되겠는가. 셋째는 제사 지낼 때 살생하지 말라. 망령(亡靈)의 기일(忌日)에 살생을 경계하여 명복을 ..

卍 ~불교 상식 2022.10.25

다례

다례 ​ 다례(茶禮)란 쉽게 말해서 사람 또는 조상이나 신(神), 부처님에게 차를 달여 바치는 예의범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다례의 궁중다례, 유가(儒家)의 다례, 불가(佛家)의 다례, 도가(道家)의 다례 등은 의식을 중심으로 하여 의식다례라고도 한다. 불가에서의 다례는 부처님에게 여섯 가지 공양물, 향·등·차·쌀·과일·꽃 등을 올리는 것을 육법공양(六法供養)이라고 하는데, 이 육법공양 중의 하나인 차를 부처님께 바치는 의식을 기본으로 하여 헌공다례(獻供茶禮)라고도 한다. 차는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는 선덕여왕(632∼647) 때부터라는 내용으로 보아 적어도 7세기에는 차를 마셨음을 알 수 있다. 또 흥덕왕(828) 때는 중국의 차나무씨를 들여..

卍 ~불교 상식 2022.10.25

다비식

다비식 ​ ​다비는 죽은 자의 몸을 불태우는 장례법으로 화장(火葬)을 의미한다. 불교가 발생한 인도의 고대어인 산스크리트어로 자피타(Jhapita)라고 하는데 이를 중국이 불교를 받아들이면서 산스크리트어를 소리나는대로 번역해‘다비’라고 하게 된 것이다. 화장은 수장(水葬), 토장(土葬), 풍장(風葬) 등과 더불어 인도 고대의 장례법으로 그 중 가장 고귀한 계층의 장례식으로 이용되었다. 고대 인도의 장례법 중의 하나였던 화장이 불교 특유의 장례로 인식된 것은 바로 석가모니부처님의 장례에 다비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시신을 태워 나온 사리 등을 팔등분하여 여덟 개의 탑을 세웠다는 근본대탑(根本大塔)의 이야기처럼, 이미 돌아가신 부처님을 대신하여 다비식에서 나온 사리를 신앙화 하게 되면서 후일..

卍 ~불교 상식 2022.10.24

연등회(燃燈會)

연등회(燃燈會) ​ ​한자로‘등을 밝힌다’는 의미의 연등(燃燈)은 부처님을 위해 등을 밝혀 그 공덕을 다하였다는 옛 경전의 내용으로부터 시작된 하나의 불교의식이다. 등을 밝히는 행위는 향을 태우거나 부처님께 좋은 차, 꽃을 공양하는 등과 같이 부처님께 경외감을 표시하고 그 행위로 하여금 공덕을 쌓고자 하는 불교의식의 하나로 발전된 것이다. 5세기 중국의 위(魏)나라 때 지어진『현우경賢愚經)』 「빈녀난타품(貧女難陀品)」에는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이 그녀의 모든 재산을 바쳐 산 기름으로 부처님께 공양한 등이 아침이 되어도 꺼지지 않고 끝까지 밝게 빛났다고 한다. 이것을 본 부처님께서 "이 여인은 등불 공양의 공덕(功德)으로 성불(成佛)할 것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그녀에게 수기(授記)를 하였다는 내용이 있..

卍 ~불교 상식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