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998

오계(五戒)1 : 죽이지 말라(불살생 : 不殺生)​

오계(五戒)1 : 죽이지 말라(불살생 : 不殺生) ​ ​스스로 죽이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죽이거나 어떤 방편으로 죽이거나 찬탄하여 죽이게 살생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하거나 죽여서 살생의 인고 연과 법과 입을 짓지 말라. 에 보면 잘 요리된 새고기와 함께 쌀밥을 맛있게 먹으면서도 나는 비린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캇사파에게 그렇다면 비린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느냐고 하자 캇사파는 “산 것을 죽이는 일, 때리고 자르고 묶는 일, 훔치고 거짓말하는 일, 사기와 속이는 일, 그릇된 것을 배우는 일, 남의 아내와 가까이 하는 일 이것이 바로 비린 것이지 육신은 그렇지 않다.”고 하였다. 명예, 권력, 욕망, 고만, 아집에 찌들고, 배불리 먹고도 굶주림을 호소하고, 넉넉히 입고도 추위를 느끼고, 풍부하게 갖고도 넉..

卍 ~불교 상식 2022.11.18

십구의(十句意)

십구의(十句意) ​ ​십구의(十句意)는 계율의 필요성을 말한 10가지의 원칙을 말하는데 그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대중의 통솔을 위하여 ② 대중의 화합을 위하여 ③ 대중의 안락을 위하여 ④ 다스리기 어려운 자를 다스리기 위하여 ⑤ 부끄러워하는 자에게 안락을 주기 위하여 ⑥ 믿음이 없는 자에게 믿음을 주기 위하여 ⑦ 믿음이 있는 자는 더욱 믿음을 키워나가게 하기 위하여 ⑧ 현세의 번뇌를 끊기 위하여 ⑨ 후세의 악을 끊기 위하여 ⑩ 정법의 영구유통을 위하여

卍 ~불교 상식 2022.11.17

계율의 발생​

계율의 발생 ​ ​석가모니 부처님 성도 후 12년까지는 계율을 제정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다음 게송으로 계를 삼았다. “입으로는 말을 잘 보호하고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며 몸으로는 나쁜 짓이라 하지 않아 삼업(三業)의 도를 청정하게 실천하는 것이 곧 불도 이니라.” 그런데 그 뒤 얼마 후 스디나가 음행을 범하고 단니가가 도둑질을 하고 미가란 카가 살인을 범하고 바구강변의 비구들이 큰 거짓말을 하여 문제가 발생하자 부처님께서는, 십구의(十句意)에 의하여 계율을 제정하시고, “내가 제정한 모든 계율은 곧 수행자들의 보호자요, 스승이다. 바로 너희들이 믿고 의지하며 목숨이 다하도록 지켜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계율은 오로지 교단의 화합을 위하고 대중이 안락하게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임을 알아라. 그러..

卍 ~불교 상식 2022.11.17

계율(戒律)에 대하여

계율(戒律) ​ ​계율(戒律)은 수행의 방법이자 목적으로,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구하고자 하는 이들을 구속시키기 위해 설하신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지키고 보호해주기 위해서 설하신 것이다. 부처님께서 유교경에서 “나 없는 세상에서 너희가 의지해야 할 곳은 오직 자신의 본성과 나의 가르침인 계율뿐이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계를 스승으로 삼으라.”고 하셨으며, 법망경 보살계 서문에 “내가 열반한 뒤에는 마땅히 바라제목차를 존중하라. 이 바라제목차를 가지는 자는 어두운 곳에 등불과 같고 빈곤한 이가 보배를 얻는 것 같고 객지에 방황하는 사람이 고행에 돌아온 것 같나니 마땅히 알라. 계율은 곧 너희의 스승이니라, 만일 내가 이 세상에 더 오래 산다하더라도 이와 다를 바 없다.”하셨다. 옛날에는 출가 후 5년 동안 계율..

卍 ~불교 상식 2022.11.16

자자(自恣)

자자(自恣) ​자자(自恣)는 자진해서 자신의 허물을 지적해 줄 것을 동료 비구들에게 간청하는 의식으로서 부처님이 제안하시어 안거 마지막 날에 행하여졌다. 율장대품 자자건도(律藏大品 自恣建都)에 의하면 모든 대중이 다 참석하여 둥글게 앉으면 장로비구가 일어나 비구들에게 “대중이여 들으시라. 오늘은 자자가 있는 날, 만약 대중에게 이의가 없다면 교단은 자자를 베풀려 하오.”하고 묻고 자자를 행하노라고 하면, 장로부터 시작하여 차례로 모든 비구가 합장한 손을 높이 들면서 동료 비구들을 향하여 “나에 대해 무엇인가를 보고 들었거나 또는 나에게 의심을 지니신 분이 있으면 대덕들이시여, 나를 가엾이 여겨 지적해 주소서, 죄를 알면 허물을 제거하오리다.”라고 세 번 반복하여 신입 비구까지 다 마쳤을 때 자자 의식이 ..

卍 ~불교 상식 2022.11.09

포살(布薩)

포살(布薩) ​ ​포살(布薩)은 매월 보름과 그믐날에 모여 계본(戒本)을 낭송하는 초기 교단의 중요한 의식으로서 승가의 순수한 단결과 화합을 위한 행사였다. 포살은 불심이 돈독한 신도가 사전에 설법내용을 준비하여도 된다. 포살의 유래는 빔비사리왕이 “석존이시여 이교도의 고단에선 매월 두 번씩 집회를 갖고 신도를 위하여 설법하고 있습니다. 불교 교단에서도 저희들을 위하여 자리를 마련해 주십시오.”하는 간청을 부처님께서 받아들여, 매월 보름날과 그믐날에 신도를 위한 정기적인 설법을 하였으며, 출가자 자신들의 생활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의식으로 정착되었다. 율장대품 포살건도(律藏大品 布薩建都)에 의하면, 정해진 시간에 비구들이 모이면 의식을 주관하는 장로가 일어나 “계본을 읽겠으니 죄가 있는 사람은 발로참회(發..

卍 ~불교 상식 2022.11.08

범패

범패 ​ ​ ​불교음악 부분에서 불교음악사와 관련하여 큰 범주의 범패의 의미를 알아보았다면, 좁은 의미의 범패는 전문적 스님들에 의해 불려지는 안채비소리, 바깥채소리, 화청(和靑)이 세 가지를 의미한다. 범패의‘범’은 천상의 소리를 말하며,‘패’는 산스크리트어의Phasa의 음역으로 찬탄의 의미이다. 범패는 가곡, 판소리와 더불어 우리나라3대 성악곡 중에 하나이며, 어산(魚山)이라고도 한다. 범패는 장단(長短)과 화성(和聲)이 없는 단성시율(單聲施聿)이며,또한 일정한 악보가 없이 입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전승이 어려워 배우기 힘들다. 범패를 위의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면, 안채비는 본사의 큰 스님이나 재(齋)의 진행을 맡은 법주(法主)에 의해 불리는데, 권공(權共)이유가 담겨있는 4·6체 형식이나 산문형식..

卍 ~불교 상식 2022.11.06

불교음악

불교음악 ​ ​불교에서의 무용,음악 등은 의식인 재(齋)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의식을 어떤 방법과 절차를 가지고 행하느냐에 따라 무용 및 음악의 성격과 종류도 달라지며,그 의식을 장엄하고 보다 의식의 의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이해되기 때문이다. 불교음악은 옛 경전에서부터 부처님과 스님께 올리는 음악의 공덕을 인정하고 있어, 불보살을 장엄하고 찬탄하는 의식에서 공양음악으로서 행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예불과 수행을 중심으로 한 독경(讀經), 염불(念佛)형식의 의식음악이 형성되었으며, 여기에 기악반주가 덧붙여져 점차 불교의식음악으로서의 틀이 갖추어지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불교의식과 관련된 불교음악을 총칭하여 범패(梵唄)라고 한다. 범패의 기원에 대해서는 영산회상(靈山..

卍 ~불교 상식 2022.11.06

불화(佛畵)

종교화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종교가 갖고 있는 교리나 내용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풀어 대중을 교화시키는데 있다. 불교회화 역시 종교화로서 불교의 교주인 석가모니부처님에서부터 여러 부처님들을 시각화하거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풀어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의 불교회화는 시대에 따라서는 크게 고려불화와 조선불화로 나누어 볼 수 있고, 그려지는 재료 등에 의해서 벽화(壁畵), 탱화(幀畵), 사경화(寫經畵)로 나눌 수 있고, 야외의식용불화인 괘불(掛佛) 등이 있다. 우선 시대구분에 의해 간략히 살펴보면, 고려시대의 불교회화는 현재 고려시대의 사찰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전각과 연결시켜 설명할 순 없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불화들은 내세의 왕생과 구제를 기원하는 아미타여래도, 수월관음도,..

卍 ~불교 상식 2022.11.04

불상(佛象)

부처님을 상(象)으로 만들어 모시는 일은 처음에는 금지된 일이었다.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거의 5-600년 동안은 부처님을 상으로 만들어 모시지 않았다. 처음에는 불상을 만드는 일보다는 부처의 사리를 나누어 탑을 세우는 사리 신앙이 대세인 인도의 아쇼카왕 시대에는 부처의 성적지에 기념주를 세우는 일이 유행하다가 실제로 상을 만드는 일은 인도의 슝가시대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게 바로 1세기 무렵의 일이다. 이러한 불상의 발생지는 바로서북 인도의 간다라와 중인도의 마투라지역이다. 이곳에서 불상이 만들어지면서 중국으로 전파되고 바로 우리나라에 전파되어, 한국의 불상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불상을 조성하는 일은 부처님을 유형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과정에는 일련의 법칙과..

卍 ~불교 상식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