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2443

선신의 가호

선신의 가호 우리가 신중불공(神衆佛供) 모실 때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은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생략해 버립니다. 그러나 신중불공 모실 때는 꼭 반야심경 불공을 해야 합니다. 그것보고 신분(神分) 그럽니다. 귀신 신(神)자, 나눌 분(分)자. 어째서 해야 하는가 하면 신중불공(神衆佛供)이라 하는 이것은 삼마(三魔) 외도(外道), 즉 마귀(魔鬼)나 그런 나쁜 기운(氣運)들을 몰아내고서 또 좋은 선신(善神)을 우리가 청(請)해서 가피(加被)를 받게끔 하는 것입니다. 소원 성취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우리 주변에 삿된 기운들이 있으면 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런 기운들을 다 몰아내고서 우리가 선신들의 가피를 얻어야 합니다. 우리가 신중불공(神衆佛供) 모실 때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외우면 나쁜 신(神)..

나를 발견하는 관법

나를 발견하는 관법 ​대행 스님 ​ ​그냥... 생활선법(生活禪法)이 아닐까요? 그냥 우리가 생활하면서 하되 그렇게 모든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그냥 내 주인이 그렇게 시키고 있고,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그 주인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래라 이런 게 참선입니다, 그냥. 그대로 참선이에요. 그런데 이게 두 가지 여건에서 세 가지 단계로 내가 얘기한 겁니다, 그게. 왜냐하면 나를 발견을 못 했으면 진짜 공부를 못 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발견하기 위해서라면 저녁이면 조용한, 남이 다 자고 조용한 틈을 타서 한 30분이라도 앉아서 '이놈아, 네가 너 있다는 증명을 할 수 있는 거지 누구가 증명을 해주느냐.' 이거죠. 당신이, 당신이 있다는 것을 당신만이 증명을 해줄 수 있는 거지 누가 증명해 ..

그냥 갈 수는 없다!

그냥 갈 수는 없다! 종교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 하면 그렇게 살아서 움죽거리는 자체가 바로 주인공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물만생이 다 중심 없이는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주인主人'이라 하는 건 중심을 말하는 거고, 돌아가는 이 모습을 이렇게 움죽거리게 하는 건 바로 '공空' 입이다. 쉴 새 없이 찰나찰나 고정됨이 없이 돌아가니까 공입니다. 자동차의 바퀴고 중심이 제대로 끼워져야 돌아가듯이 인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자기 나무는 자기 뿌리를 믿어댜 된다." 아는 것은 자기 뿌리에 꿰어서 바로 이 몸뚱아라는 나무가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주인공이 없다면 지금 모도 없고 정신계도 없습니다. 내가 없다면 다 무효입니다. 각자 내가 있기 때문에 지름 있는 것이지, 내가 없는..

재앙의 씨앗은 청소해야

저는 똑같은 일이 일어나도 나쁘게 이름 짓고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나아가 스스로를 학대하는.. 그런 안좋은 습관.. 그것을 나 자신뿐 아니라 남에게도 적용하는.. 그런 사고방식이 있었습니다. ​ 백성욱 박사님은 한 때 질병으로 병원을 다니신 적이 있는데 그때 받으신 치료 중에 아주 고통스러운 치료가 있어서 의사나 간호원도 매우 긴장을 하는 그런 치료가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환자가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욕을 하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런데 백선생님은.. 간호원이 눈치를 보면서 치료를 시작했는데.. "내 입에서 무슨 소리가 나왔는지 아느냐?" 그런 질문을 하신 적이 있는데 "이 병은 참으로 고맙다!" 그런 소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간호원은 환자가 통증 때문에 악에 받쳐서 소리 소..

불교를 배우면 뭐가 좋은가요

불교를 배우면 뭐가 좋은가요 우리 인생의 문제는 밖의 누군가가 나를 속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의 습관, 내 사고의 습관,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늘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조건을 내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행복 할수도 있고 불행 할수도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 中 - 나를 위한 행복을 만드는 방법을 3월, 법륜스님의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는 에서 만나보세요. >>https://bit.ly/3ZvPT8C

달라이라마 성하께서 매일 암송하는 기도문

1세기 티벳의 성자인 랑리탕파께서 작성한 기도문으로 타인의 고통은 모두 내가 안고 기쁨과 행복은 상대에게 되돌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행의 방향과 목표를 깨닫게 하고 한없는 인내심과 무량한 자비심, 드높은 보리심을 키울 수 있는 기도문입니다. ​ -마음공부를 위한 여덟 가지 게송 ​ *이세상 모든 존재가 최상의 행복을 얻길 바라며 항상 그들을 어떤 값진 보배보다 더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나 자신을 가장 낮은 사람으로 여기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그들을 가장 높은 사람으로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서 항상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생각이나 감정이 괴로움의 물결을 일으키면 그것이 나자신과 타인에게 위험이 된다는 사실을 바로 깨달아 담대하게 마주하여 괴로움을 소멸하겠..

人生, 그냥 살다 갑니다

人生, 그냥 살다 갑니다 능력이 있다고 해서 하루 열끼 먹는것이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인줄 알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니다! 돈이란, 돌고 돌아서 돈 입니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간다면 벌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은인생입니다. 남녀 간에 잘 났네 못 났네 따져봤자 컴컴한 어둠 속에선 다~ 똑같습니다! 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며 세상과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받고 사는 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 사는 것 입니다! 세상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견성, 깨달음은 가풍마다 다르다

견성, 깨달음은 가풍마다 다르다 ​법상 스님 ​ ​부처님, 부처님이라는 말을 우리가 너무 저 하늘 위에 모셔놓고 올려놓고 떠받들고 뭐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깨달음의 자리에서 보면 아라한과를 증득한 것만 부처냐, 부처님만 부처냐, 아라한까지만 부처냐, 수다원 사다함은 부처가 아니냐, 견성한 건 부처가 아니냐, 해오(解悟)는 진짜 깨달음이 아니고 증오(證悟) 뭐가 진짜 깨달음이라느니 법의 자리에서는 깨닫지 못한 사람도 부처고, 깨달은 사람도 부처예요. 견성만 부처가 아니고, 뭐 이런 이런 기준이 없어요. 깨닫지 못한 중생도 부처인데 하물며 견성이 부처가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해도 좋고 그 말을 쓸어버려도 좋단 말이에요. 정해진 게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방편을 쓰는 걸 보면 여러..

수행 한담

수행 한담 / ​본연 스님 ​ ​예전에 이천 평 도량에 불사 크게 하시고 홀로 지내시는 어른 스님 절을 방문했는데 절 마당에 묵은 잡풀들이 수북합니다. 말로 ‘스님 풀 뽑기 힘드시면 제초제라도 치세요’ 하였더니 하시는 말씀이 ‘나이 칠십이 넘으니 손 하나 까딱하기 싫네’ 하시는데, 먼 이야기가 아니고 조만간에 저에게도 닥칠 일입니다. 사바세계 태어난 중생치고 생로병사에 해당 안 되는 중생이 있겠습니까. 마음은 강건하다고 해도 몸은 늙어감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호텔 생활인데도 저녁에는 피곤함을 느끼고 소소히 병원에 갈 일도 생기고 합니다. 세속에서도 늙으면 작은 집으로 가야 한다고 하듯이 저도 이제는 조촐한 작은 토굴로 갈 때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마음속에서 ..

세월은 가지도 오지도 않는다.

세월은 가지도 오지도 않는다. 법정 스님 ​ 세월은 가지도 오지도 않는다. 시간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 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 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진 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 가난"을 내세우는 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잘 살아야 한다. 돈은 혼자 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