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과 지혜는 견줄 수 없다 복을 짓는다는 것은 보시布施를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시란 가진 것을 베풀어 남에게 이익을 주는 것으로, 자신의 처지에 따라 베풀면 됩니다. 보시에는 재물을 나누어주는 재시財施와, 어리석은 사람에게 가르침을 베풀어 지혜를 얻게 하는 법시法施가 있습니다. '복과 지혜는 견줄 수 없다'는 말은 아무리 큰 재시도 작은 지혜를 베푸는 법시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재시가 아무 쓸모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늘 재시로 복을 짓되, 경을 읽고 지혜를 이루어 남에게 법시를 베푸는 것 또한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과 지혜는 서로 견줄 것이 아니라 함께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복이 많아도 지혜가 모자라면 그 복을 지킬 수 없고, 지혜가 많아도 복이 모자라면 그 지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