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2443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1.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2.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3.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4.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

난 네가 싫어

난 네가 싫어 - 감응(感應)의 원리 한 소년이 계곡을 향해서 "난 네가 싫어" 하고 크게 소리치면서 마음 속에 불만을 털어 냈는데 주위 사람들이 모두 다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소년은 울면서 이 사실을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소년을 위로해주면서 다시 소년을 계곡으로 데리고 가서는 다시 큰 소리로 "나는 너를 사랑해" 라고 소리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소년은 울음을 멈추고 웃게 되었는데 그것은 사면 팔방의 사람으로 부터 "나는 너를 사랑해" 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빈 계곡에서 메아리가 들리는 것은 바로 감응(感應)입니다. 종을 치면 종소리가 나고 북을 치면 북소리가 나는 것도 감응입니다. 거북이가 알을 낳고 거북이로 부화되고 명아나비의 애벌레를 나니벌레 유충 속에 낳..

경중팔조

대중을 경책하는 여덟 가지 조목 ​경중팔조(警衆八條) ​ 1. 출가할 때 어질지 못하고 의롭지 못하고 버릇없고 지혜롭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설사 남들이 하라고 끌어들여도 저는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면서 터럭 끝만큼도 절대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 2. 저는 출가한 뒤 사방 곳곳을 두루 참방하였는데, 당시 평융(平融)선사가 크게 명망을 떨쳤으므로 서울(京師)까지 찾아가 가르침을 청했더니, ​법사께서 말씀하기를, "그대는 본분을 잘 지키고 명예를 탐하거나 이익을 쫓아다니지 말며, 또한 바깥 사물의 인연에 끌리어 한눈 팔지도 말게나 오직 인과 법칙을 분명히 알고 한마음으로 염불을 하게나." 하였으므로, ​저는 지금까지 그 가르침을 확실하게 준수해 오고 있으며, 일찍이 내팽개치거나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길흉화복의 이치

길흉화복의 이치 [이치를 분명히 알고 잘못을 고친다. 사상과 이치를 이미 알았다면 잘못을 장차 저절로 그만둔다(明理而改之—事理既明,過將自止)] ​ 「명리明理」는 길흉화복의 큰 이치와 사실진상에 대해 또렷하게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한 인을 심으면 선한 과를 얻고 악한 인을 지으면 반드시 악한 보를 얻는 이러한 이치와 사실진상을 또렷하게 이해하면 두려움 마음이 생기고 악한 과보를 두려워하여 감히 더 이상 악한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잘못을 장차 저절로 그만둘 것이다(過將自止)」 말합니다. ​ 악한 일을 저지르면 악한 과보가 생길 뿐만 아니라 악한 생각을 일으킬 때마다 악한 과보가 생길 것이니, 결코 마음을 일으키고 생각을 움직이는 것이 미약하여 말할 가치가 없을지라도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

염화풍유

염화풍유 사람이란 같아도, 저 마다 다른 자기가 있다. 꽃이란 이름은 같아도, 그 모양과 색갈이 다 다르다. 물속에 사는 고기도 물을 연해서 살지만, 그 살아가는 방법이 다 다르다. 네발 달린 동물이라도 초식동물 육식동물 각기 그 살아가는 방식과 먹이사슬이 다 다르다. ​모든 생명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남경북자-식물인 귤도 남쪽에 심으면 귤이 되고, 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돼버린다는 것이다. 인생이 달라지고. 팔자가 달라질수 있는 것이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란 특권이다. 전생에 아무리 무거운 업을 지였드라도 이생에 불법을 만나 마음을 닦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특권이다. ​부처님 법을 배워서 공부하고 수행하여 자기 마음자리 환경을 바꾸기 바란다. 제일 먼저 성내거나 화 나는 것을 참을 줄 알아야..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삶이란 사람의 향기의 꽃을 피우는 일이다. 솔바람 비바람. 눈보라. 비바람 태풍을 견디며 꽃을 피우는 일이다. 꽃이 꽃으로만 있으면 삶이 아니다. 꽃 잎이 떨어져서 변하는 아픔을 통해서, 열매가 열리는 것이 삶이다. ​ 비바람 막아주는 온실의 꽃보다는. 스스로 자연스럽게 핀 꽃이 더 건강하고 아름답다. 길 가에 핀 꽃은 돌보지 않아도. 바람을 벗 하고 햇살을 벗하여 강하고 아름답게 스스로 피어 난다. "자신을 들꽃처럼 무정하게 피워라."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변할 수가 없다. 느끼고 보고, 달라저야 하는 것이, 성숙되는 삶이다. "삶의 주인되라 삶에 이끌려가는 인생은 온실 속의 꽃이다. 남처럼 살아서는 행복해지지 않는다. 책임을 다할 때 수처작주(隨處作主)-삶에 주인이 될 때, 비로..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信心. 사람은 신심이 있어야 한다. 부처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을 믿어야 한다. 믿음이란. 자기를 행복하게, 하고 남을 편하게 한다. 의심하지 말고 믿어라. 의심하면, 의혹이 생기고, 의혹이 생기면, 신뢰가 깨어지고. 신뢰가 무너지면,미워하고. 증오하며. 상처 주고 상처를 받게 된다. 모든 .삶의 가치는. 믿는대서 생긴다. 무엇을 믿느냐.? - 자기 자신을 믿는다. 부정적인 모든 요소 들을 충분히, 예측하고 수용하는, 넓은 안목을 기르는 것이 불교 공부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으면, 넓은 혜안의 안목이 열린다. 사람은 누구나 ,가르침에 의해서 깨달아 새로워지는 것이다. 방황과 미혹.의 삶에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선과 악을 아오르는, 산하대지. 두두물물을 바르게 보..

물질이나 형상으로

물질이나 형상으로 물질이나 형상으로 행복을, 매도 하려 하지마라. 수단과 방법으로 사랑을, 소유 하려 하지 마라.. 행복이란.!-미증유의 변재요. 사랑이란.!-집착과 .괴로움과 미움의 상처가되는 눈물의 씨앗이다.. 행복으로 왔다가 -.불행으로, 돌아 가고. 사랑으로 왔다가 -.이별하여 상처받고 원수가 되버리는, 연기(緣起)요. 인연이다. 행복과 사랑은 언제나, 고통과 아픔 괴로움을 먹고 자란다. 행복하고 사랑받고 싶다면 - 철저한 자기관리 지계(持戒)바라밀을 닦아야 한다. 행복을 탐하면, -장애가 많아 지고 사랑을 탐 하면, -눈 멀고 귀먹어 상처받고 아파해야 한다. 행복은, -피와 땀 으로 이루어 지고 .. 사랑은, -끝없는 봉사와 희생으로 얻어 지는 것이다. 또한 이루어 가졌드라도 - 무상(無常)으로..

밥이냐, 법이냐

밥이냐, 법이냐 정목 스님 ​ “시님! 공부도 좋지만 사람이 묵어야 사는 법 아닌교. 여기는 신도가 없어서 굶어 죽기 십상입니다. 상을 내지 마라 한 거 알지요. 그렇게 앉아서 공부하는 상 내지 말라 이거 말이요.” 그러자 내가 “그건 어디에 나오는 말입니까?”하니, 곧 받아서 “금강경 아닙니꺼. 맞지요?...... ‘일하지 않으면 묵지도 마라’했답니다. 그래서 우리 영감도 언제는 도 닦는다더니 묵어야 산다고 요즘에는 일합디다.” 그러자 내가 또 “누가 그랬어요?”하고 물으니, 잠시 머뭇거리다가 "우리 영감이 그럽디다.”라고 대답하였다. 이 때 나는 재미있다는 듯이 크게 웃고는 “ 예, 잘 알겠습니다. 공부하면서 안 죽을 만하게 먹겠습니다.”하며 크게 허리를 굽혀 절을 하였더니, 보살님도 웃다가 다시 “..

부처님의 광명

부처님의 광명 부처님은 늘 광명을 놓으신다. 중생들이 모든 감각 기관으로부터 생기는 모든 어리석음과 우치를 광명의 빛으로 치료해 주신다. 심지어 목숨을 마친뒤 도솔천에 태어나 천상의 복락을 누리게 하여 주신다. 자신을 방일하지 않은 사람. 깊은 신심으로 열심히 염불 하는 사람은 모든 부처님이 보듬아 주신다. ​지구. 세계. 각 나라에서 펼처지는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문화와 화려한 도시 예술이. 인간만이 가지는 화려한 극치 역사와 시간과 공간 속에서.끝없이 펼처지고 있다. 그 화려한 공간속에 왜.? 나만 이렇게 초라한 것인가.? 서울 남산에 전망대에 올라 서울의 밤 야경을 보았는가 그 말이다. 묵인할 수 없고 도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란 삶이다. 천국이 좋고 도솔천이 아무리 좋아도 현실을 건너뛰어 가지는 ..